[팀모임-총장님과 함께 비전광장에서] [한국소아암재단에 기증한 헌혈증과 함께한 팀원들]


하나의 팀이라는 가족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한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팀 활동이라는 제목 아래 특별한 활동을 정해서 하기 보다는 각자 팀 가족의 한 일원으로써 서로 배려하며 각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번 학기에는 10만원 프로젝트로 소아암 아동 치료를 돕기 위한 현혈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우들에게 헌혈을 장려하고 모금한 현혈증을 소아암 아동 치료 관련기관에 기증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10만원이라는 물질을 더 많은 물질을 모으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수단으로 선용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목적이 뚜렷했기 때문에, 팀원들이 모두 섬김의 기쁨으로 한 마음을 품고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던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다른 학우들에게 헌혈을 하라고 외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팀원들의 다수가 직접 헌혈에 참여했기 때문에 팀 내에서도 헌혈의 의미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팀원들이 함께 피를 뽑고 음료수를 먹으며 그 와중에서도 헌혈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아직도 마음 한 켠에 남아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신종 플루로 인해 여러모로 공동체 생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저희팀은 모이기를 힘쓰며 자연을 경험하는 팀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엠티 대신에 산행을 통해 학교 뒷산을 넘어 장성동에 가서 함께 고기를 구워먹었고, 이번 학기 근로 의무 역시 농사활동을 해서 흙을 밟으면서 함께 노동하는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을 날씨가 한창이었던 9주차 팀모임 때는 비전광장에서 잔디를 밟으며 1년간 함께 했던 팀원들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 속의 추억으로 담으며 서로의 모습을 기억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팀원끼리 서로 더 알아가며 사랑으로 포옹할 수 있는 그런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채플입구에서 헌혈캠페인] [교수님 생신을 축하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