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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한동인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한동라이프돔(가칭) 실내체육관을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작은 한동을 사랑하는 익명의 한 후원자의 기부금이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현재 한동 캠퍼스 안에서 1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채플이나 졸업식 등도 나누어 진행해야 합니다. 한동라이프돔은 캠퍼스에서 가장 큰 규모인 1천500명 수용이 가능한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이자 실내체육관으로 더 많은 한동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채플을 드리고, 입학식 등 중요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동라이프돔 실내체육관 건축은 한동인의 생활에 가장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변화를 끼치게 될 사업입니다. 한동 교육이 추구하는 ‘배움과 삶의 일치’가 이루어지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한동라이프돔 건축 프로젝트입니다.

한동인들의 개성과 창의성, 다양성을 발휘하고, 다양한 문화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 행사와 이벤트들이 펼쳐지며, 전인적인 탁월함을 위해 체력 단련에 힘쓸 수 있는 체육 시설도 마련됩니다. 또한, 학교 자체의 행사뿐 아니라 기독교계, 그리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형태의 모임(gathering)과 행사(event)를 유치하여, 기여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동라이프돔은 한동의 하나됨을 더욱 뜨겁게 고양시키는 캠퍼스의 새로운 심장이자, 교계와 지역사회까지 선한 영향력을 확장시키는 행복한 변화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 한지혜 후원자와 기부금 전달식 사진


그리고 마중물에 이어서 실내체육관을 향한 후원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소천하신 한지혜 후원자의 가족들이 대신 그 뜻을 담아 전해 주셨습니다. 한지혜 후원자님은 사랑하는 가족과 주위 사람을 위해 정성과 시간, 마음을 다해 아끼고 위로하던 중보자요 이웃이셨습니다. 2024년 8월 11일 하나님의 품에 안기시기 전까지 교회와 학교에서 매 순간 사랑과 지혜로 당신의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후원자님의 성함에 담긴 의미와 동일하게 삶 가운데, 교직을 감당할 지혜와 교회의 섬김을 통한 은혜를 충만하게 주셨습니다.

한지혜 후원자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교사의 자리를 감당하셨습니다. 2022년, 재발한 암 치료를 위해 병가 휴직을 낸 마지막 2년을 제외하고는 평생을 교단에서 가르치며 부장 교사로서 맡은 중책을 전심을 다해 노력하고 책임감으로 완수하셨습니다. 명예퇴직으로 교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되찾게 되면 기간제 교사로 다시 학생들과 함께하고 싶다고도 말씀하셨다 합니다.

한지혜 후원자님께서 가장 사랑하고 열정을 다했던 은혜의 자리는 교회였습니다. 오랜 시간 섬기시던 교회에서 유치부 멘토 교사로, 성가대원으로, 해외 선교단원으로 그리고 중보기도대원으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며 맡은 직분에 헌신하셨습니다. 2023년 여름에 다녀오신 몽골 해외선교는 주치의로부터 선교 참여가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들으셨음에도 다녀오실 정도로 믿음의 사람이셨습니다.



▶ 한동대 학부모기도회 총회의 기부금 전달식 사진


한동의 교육철학으로 ‘영성, 인성, 지성’을 통한 전인적 교육을 실천하여, 균형 잡힌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데, 이를 위해 실내체육관은 ‘인성교육의 장’ 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며, 이어서 2025년 3월 한동대 학부모기도회 총회에서도 학부모님들이 마음을 모아 주셨습니다.

2026년 12월까지 한동라이프돔 실내체육관 건축을 향한 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긴 여정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문의 | 한동대학교 대외협력팀 sarang@handong.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