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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담대하라.”

성경 속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이 말씀처럼, 한동대학교는 지난 12년간 다음 세대를 향한 믿음의 여정을 묵묵히 이어왔다.

우리 대학은 지난 3월 18일 교내 제네시스랩 장응복홀에서 ‘여호수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7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300여 명이 참석해 장학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믿음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 2026학년도 1학기 한동대 여호수아 장학금 수여식 단체사진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할 대상”… 기도로 시작된 장학금
여호수아 장학금은 2015년 10월, 한동대학교가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를 돕기 위해 기도로 시작한 사역이다. 당시 한동대에는 목회자 자녀(PK)와 선교사 자녀(MK)가 전체 학생의 약 15-20%에 이를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현실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놓여 있었다. 국내 교회의 40% 이상이 미자립 교회로 알려져 있으며, 목회자 가정은 교회 건물이 자산으로 잡히는 구조 때문에 국가장학금 지원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많다. 해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 역시 자녀 교육비를 감당하기 위해 연금을 해지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한동대는 이러한 현실 앞에서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할 대상은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설립했다. 이후 한국교회와 후원자들의 마음이 모이면서, 여호수아 장학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믿음의 연대’로 성장해 왔다.


12년, 4,560명의 여호수아를 세우다
여호수아 장학금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4,560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이 장학금의 특징은 ‘1:1 매칭’이다. 한 명의 후원자가 한 명의 학생과 연결되어, 연 120만 원(또는 월 10만 원 이상)의 정기 후원을 통해 학생의 학업을 돕는다.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매 학기 학생의 편지와 기도 제목이 후원자에게 전달되며, 1년에 한 번 직접 만나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러한 구조는 후원자와 학생 사이에 깊은 영적 관계를 형성하며, 장학금이 ‘금전적 지원’을 넘어 ‘믿음의 동행’이 되게 한다.


“부담이 아닌 부르심”… 총장의 메시지
이날 수여식에서 박성진 총장은 장학생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선교사와 목회자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은 때로 부담과 희생을 동반하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부르심입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부모 세대의 믿음을 이어가는 다음 세대가 되기를 당부했다. 또한 각자가 받은 달란트를 발견하고, 세상을 섬기는 리더로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동대 박성진 총장의 격려사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고 싶다”… 장학생들의 고백
현장의 분위기는 ‘감사’와 ‘다짐’으로 가득했다. 경영경제학부 박예인(23학번) 학생은 “300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훗날 나도 후배들에게 이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리더십학부 최은총(26학번) 학생 역시 “이렇게 많은 MK, PK가 함께 지원받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법학부 김오늘(25학번) 학생은 장학금을 단순한 지원이 아닌 ‘신앙의 계기’로 받아들였다. “이 장학금은 단순히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키우고 세상에 흘려보내는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동대 박성진 총장과 여호수아 장학생(23학번 박예인, 26학번 최은총) 의 수여식


눈물로 이어지는 믿음의 연결
여호수아 장학금은 후원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 후원자는 “학생들의 소식을 받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며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고 전했다. 또 다른 후원자는 해외 근무 경험을 떠올리며 “선교사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장학생에서 후원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이다. 과거 장학생이었던 한 후원자는 첫 월급을 받은 뒤 다시 장학금 후원에 참여했다. 그는 “여호수아 장학금이 나의 학창 시절을 지탱해 주었다”며 “이제는 그 사랑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다음 세대를 향한 약속
한동대학교는 앞으로도 모든 선교사 자녀와 목회자 자녀가 여호수아 장학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장학금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을 ‘여호수아와 같은 리더’를 세우는 사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선교사·목회자 자녀들. 계속 이어지는 후원의 손길이 필요”
한동대학교에는 선교사·목회자 자녀들이 많다. 재학생 중에 선교사·목회자 자녀들의 비율이 15~20% 가까이 될 만큼 높다. 비율 뿐만 아니라 숫자로도 많아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선교사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대학중에 하나이다. 한동대학교는 앞으로 모든 선교사 자녀와 목회자 자녀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함께 동역할 후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삶”… 축복으로 마무리
수여식의 마지막은 총장의 축복기도로 채워졌다. 학생들이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 속에서 살아가며, 필요한 만남과 자원을 공급받고,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기를 기도했다. 또한 선교와 목회의 길을 걷는 부모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더해지기를 간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이 졸업 이후에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가기를 축복했다. 12년의 시간 동안 이어진 작은 순종은 이제 4,560명의 삶을 변화시키는 열매가 되었다. 여호수아 장학금은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다음 세대를 향해 말하고 있다. “강하고 담대하라.”


( 문의 | 한동대학교 대외협력팀 sarang@handong.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