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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범한 26살 대학생입니다. 다만 저에게는 ‘꿈’이라는 특별한 가치가 있습니다. ‘꿈’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내가 하고 싶은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커지고 또 발전한다면 꿈이 되고 그 꿈은 결국 이루어 집니다. 저는 남들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축구와 관계된 모든 일에 관심이 있으며 남들과 같이 주어진 목표를 달성할 때 느끼는 쾌감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제가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프로축구 구단 입사, 혹은 프로축구, 대한축구 협회에 입사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꿈이 '무언가 가져야 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저에게는 꿈이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왜냐하면 제가 바라는 삶은 누군가의 기대나 개인의 욕심에 의해 소유하고자 하는 것들을 최대한 버리면서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과도하게 요구되는 물질, 욕심, 기대, 지식, 열심 등을 온전히 비우고 예수님만으로 제 삶을 채우며 살고 싶어요. 하지만 정작 비우는 것 조차도 너무 어렵습니다. 맨날 욕심으로 채우기에 급급하죠. 그저 삶의 한 순간만이라도 예수님을 닮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사람과 화평하고, 주변을 화평케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저로 인해 기쁨을 누리고, 위로를 받고, 도움을 얻고, 웃음을 얻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서 삶의 원동력을 찾곤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사역의 도구로 쓰임 받고 싶습니다. 사람과 소통하고,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이 좋아서 지금은 방송국 프로듀서를 준비하고 있네요. 사람들의 삶에 한 자락의 여유를 심어주고,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저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시련과 아픔이 있습니다. '어린선'이라는 피부질환을 갖고 태어났지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고통은 견디어 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더 이상 고통이 아니라고 하지만, 아픔은 있는 그대로 안고 살아갈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기적이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를 일깨어 준 것은 나 자신이 만들어내는 고통과 나의 삶을 계획하시고 주관하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고통은 다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와 같이 어린 시절 여러 질환을 견뎌내며 살아가는 아이들과 이 마음을 나누고 그들이 피조물로서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이 저의 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