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알게 된 연결점은 저희가 입양한 한국인 세 아이들을 통해서 입니다. 한국은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한국으로 부르신 것은 이곳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한국 교회를 섬기기 위함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동인 여러분.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한국인 자녀를 키우다가 한동대에 오기까지, 한국과 특별한 관계를 갖게 된 GLS 소속 뱅크스 교수님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 이야기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입양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희 부부는 늘 아이들이 있길 바랐습니다. 그러다가 입양을 생각했습니다. 당시 저희가 있던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입양절차가 굉장히 길었는데 입양절차가 길어질수록 저희도 나이가 들고 있었죠. 그래서 입양 관계자가 국외 입양을 제의했는데 이를 통해 귀중한 세 명의 자녀들을 얻는 축복을 받았어요. 당시 오스트레일리아의 입양 기관은 많은 나라와 연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 입양 기관은 관리가 참 잘 되어있었어요.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이런 것들에 대해 감동 하였고, 한국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입양 절차를 통해서 한국과의 운명적 만남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한동대에 오기까지
저희 가족은 자녀 교육을 계속하기 위해 한동에 왔습니다. 첫째 딸이 한동 국제학교 학생이었고, 아들이 같은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한동에 오기 전엔 부산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포항으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느꼈고, 한동대에 영어교수로 부임했습니다. 더 깊이 말하자면, 저희 가족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라 느끼며 선교마인드를 가지고 한국에 왔는데, 이곳에서 선교사를 동원하고 격려하는 일, 예를 들어 한국 선교사들의 영어 공부를 돕는 일 등에 부르셨다고 느꼈습니다. 그 중 특별히 대학생들이 하나님의 선교적 부르심에 응답하는 과정을 돕고자 했습니다.

한동에서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는 한동 캠퍼스 공동체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에 대해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청소년들이 성장하기에 참 좋은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축복은, 사람들의 다양성입니다. 다양한 배경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만나는 것은 저희와 자녀들의 삶을 더 풍부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분들이 한동대에 가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실 제 아들이 이번에 한동대에 입학해서 다음 해부터 이곳에서 공부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오스트레일리아에는 크리스천 대학교가 없습니다. 큰딸이 현재 미국 칼빈대학교에 다니고 있듯이, 아들이 한동대에 다니면서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교육을 받을 텐데, 저희는 이런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양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출산한 아이이든 입양한 아이이든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해 올바른 도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를 통해 자신의 기대나 계획을 성취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특히, 자녀들을 입양할 때 자녀의 상황에 연민을 느껴서 입양을 결정하진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입양하는 이유는 아이들을 원하고, 정말 나의 아이들인 것처럼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어야 합니다. 또한, 자녀들이 어릴 때 입양 사실을 알려 자녀들 스스로가 그들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저희 아이들이 자신들이 태어난 나라에 와서 살면서 자신의 배경을 이해하고 조국을 이해하는 특혜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자녀들을 입양한다면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지으신 것과 예비하신 입양 절차를 통해 우리를 하나의 가족으로 엮어주신 것을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동인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금 이때에 부르신 것은 죄 때문에 아픈 이 어두운 세상에 빛이 필요하기에 부르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진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며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고, 하나님을 모르고 거절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으로 전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항상 큰 도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