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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닮은 아이는 한 부모의 꿈이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일생을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살아왔습니다. 아이는 사랑하는 부모를 닮는 삶을 꿈으로 품었습니다. 아이는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소원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저는 제 부모님의 꿈이었고,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이 이미 존재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도 명확히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하나님과 부모님의 자식됨은 알고 있습니다. 그 자식됨, 제 모든 뜻과 생의 궤적이 하나님을 향해 있어 그를 변치않고 살아가는 삶을 소망합니다.

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치 있고 아름다운 존재임을 일깨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조건 없이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 받기 충분하다는 것을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로 쓰임 받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 사랑을 나누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이 마음으로 날마다 감사와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채우는 것이 제 꿈입니다.

흐름이 생명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아 고여있으면 썩고, 몸의 피도 잘 흘러야 하며, 경제가 좋다는 말도 돈이 잘 흐른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땅에는 제대로 흐르지 않아 생명이 멈춰버린 수많은 곳이 있습니다. 저는 그 속에서 다시금 올바른 흐름을 만들어주는 사회적기업을 세우고 싶습니다. 한 예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서 기업을 운영한다면 이는 힘이 강자로부터 약자에게 흘러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리와 양이 함께 뛰어놀고 강자와 약자의 구분이 없는 하나님 나라’를 그리고 싶습니다.

제 꿈은 재미를 만드는 기획자가 되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를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은 '재미'였습니다. 때때로 좁은 길을 가야한다는 말이나 재미있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말은 우리에게 힘든 일을 무조건적으로 감당하게 하는 짐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일을 하는 중에도 즐거움을 느끼고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야고보서 1장 2절의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라는 말씀처럼 저는 어떤 일 속에서도 재미를 찾아내고 그것을 이웃들과 나누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