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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곤 교수님께서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 교수님으로 오신 지 어느덧 5년이 되었습니다. 귀한 한동, 하나님의 공동체에 함께 하게 되신 것을 늘 영광과 큰 감사로 느끼신다고 합니다.
팀 안에서 회복과 치유가 늘어나고, 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 넘치기를 바라시는 교수님의 소망처럼, 고니하니팀에는 감사가 넘쳤는데요. 은혜와 기쁨이 넘치는 고니하니팀을 만나봤습니다!

Q. '고니하니' 팀 이름의 뜻이 무엇인가요?
어린이 프로그램인 ‘보니하니’를 아시나요? 여기서 교수님의 맨 뒷글자 ‘곤’자를 따서, ‘고니하니’라고 지었습니다. 보니하니라는 프로그램을 보시면, 보니라는 남자와 하니라는 여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굉장히 호흡을 잘 맞춰서 진행을 하더라구요. 저희 팀도 교수님과, 저희 팀원들 간의 찰떡 호흡을 맞추자는 의미로 이렇게 지었습니다.


Q. 새내기에게 물었습니다.
“한동대학교에 새내기로 들어와서 팀 이란 것을 처음 경험해보는데, 어떤가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려울 줄 알았거든요. 대학교 선후배 사이가 쉽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처럼 서로 챙겨주는 모습에 너무 따뜻해요. 지금은 서로 고민도 털어놓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일년 후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벌써부터 아쉬울 것 같아요!

새내기와 새섬(새내기 섬김이)으로 만났는데, 새섬에게 느낀 점은?”
아 많죠! 부모님 같은 존재에요. 새섬이 누군가를 챙기는 모습을 볼 때, 저는 새섬을 챙겨주고 싶어요. 누군가를 챙긴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저희 입장에서는 새섬 언니 한 명, 오빠 한 명이지만, 새섬 입장에서는 아홉 명이나 되는 동생들이니까 부담감도 많을 것 같아서 도움이 되고 싶어요.

교수님과 교류도 많은가요?”
교수님이랑 채플, JCC 예배를 함께 드리는데요. 저번에 한번 혼자 일찍 간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교수님이랑 따로 이야기를 했는데, 교회 집사님처럼 포근하고 편했어요! 바쁘실텐데도 새내기 관련된 일이라면 항상 함께 해주시는 교수님,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요. 저번에 우연히 포항역에서도 만났는데요 학교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사람들이 되게 신기해하고 부러워하더라구요. 앞으로도 교수님과 더 친해지고 싶어요.

Q. 새섬에게 물었습니다.
“팀 안에서 했던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모임이 있나요?”
저희 팀은 매번 재밌는 것 같아요. (웃음) 굳이 하나를 뽑자면, 제가 시니어인데요. 시니어데이 날, 새내기들이랑 시니어가 아닌 팀원들이, 시니어들을 생각하면서 이벤트를 준비해줬어요. 정말 큰 섬김을 받아서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어떤 이벤트였죠?
팀원들이 사랑을 담은 쪽지와 정성스러운 영상을 만들어서, 시니어들에게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해주었어요. 여러 작은 선물들까지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었는데요.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시니어들의 기도제목을 나누었던 것이에요. 팀원들이 함께 기도해주는 시간까지 있어서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Q. 팀장에게 물었습니다.
팀을 이끌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어떤 것인가요?”
저희가 매주 목요일 저녁에 팀 기도회를 하는데요. 그때 팀원들과 삶의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회를 통해서 평소 교제에서 듣지 못했던 고민들도 듣게 되어요. 그 시간이 정말 팀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기도회가 가장 행복한 기억인 것 같습니다.

고니하니팀은 특별하게, 이번 고난주간 새벽기도에서 팀원들이 함께 특송을 했는데요, 새벽기도 특송을 신청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사실 중간고사가 다가오면서 ‘팀원들이 신앙적으로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저는 새내기 때 시험이 다가올 때면 공부하고 밤을 새고 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홀해졌을 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이 팀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부분에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 특송을 함께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특별히 고난주간이니까, ‘십자가에 대해 묵상을 하면서 다시 한번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서 특송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팀특송 제목과, 선정하신 이유가 있나요?
제목은 ‘나는 주가 필요해요’ 입니다. “예수 앞에 고백해요. 예배하며 안식하죠. 예수 떠나 난 없어요. 예수 안에 날 찾아요.” 이 가사의 내용처럼 우리들의 영원한 안식처는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7절에서 바울은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걱정해야 될 일들이 너무나도 많죠. 특히 한동인들은 각자가 너무나 바쁜 삶을 살고 있는데요. 학업이면 학업, 신앙이면 신앙, 여기에 대외활동까지. 어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에 바빠지는 삶을 선택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찾고 모든 것을 예수님 앞에 맡길 때 진정한 평안과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의 가사가 우리 팀원들뿐만 아니라 새벽기도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의 삶의 고백이 되기를 바라며 이 곡을 골랐습니다.

팀특송 후 느낀점이 있으신가요?
팀원들과 함께 새벽기도에 참석해서 특송하는 것이 사실 흔치 않은 기회인데, 특송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더 친밀하게 연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별히 고난주간에 은혜로운 찬양의 가사를 묵상하며 십자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먼저는 하나님과, 그리고 팀원들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깊은 교제를 가지리라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최근에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게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그런 계기는 일단은 모여야 되는 것 같아요. 성경에도 ‘모이기를 힘쓰라’ 하는 말씀이 있는 것처럼 저도 팀원들과 모여서 산책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우리 앞으로 함께 더 많이 모여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