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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0학번 한국법과 국제지역학을 공부하는 김광수입니다. 현재 한동통일공동체 6곳의 연합과 협력을 위한 한동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북한과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월요끝시간 리더로 섬기고 있습니다.

Q. 통일에 대해 첫 마음을 품계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첫 마음은 교회 형(11학번 이동혁)의 간증을 듣고 나서부터 였던 것 같아요. 그 형은 평소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인데 갑자기 북한의 형제, 자매 그리고 통일을 위해 살고, 죽고 싶다는 고백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처음으로 그 형에게 말을 걸었어요. 그랬더니 “신앙생활을 할수록 통일에 대한 마음이 커질 거야”라고 하면서 제게 「북한을 선점하라」라는 책을 추천해줬어요. 책에는 정치범 수용소, 꽃제비, 탈북여성의 인권유린 실태 등의 내용이 있었고, 이런 사실을 모르고 무관심했던 저와 같은 이들을 향한 저자의 호소가 저를 변화시켰어요. 책을 읽고 저도 통일을 위해 살겠다는 고백을 하게 됐어요. 책의 한 구절을 소개하고 싶어요. ‘한국인이 북한 동포를 구해야 한다는 ‘착한 마음’을 움직여 ‘착한 행위’를 실천할 때 자유통일은 물론 일류국가가 달성될 것이다. 한국인이 악해지면 더 사악한 김정일 집단과 싸워서 이길 수 없다.(p.12)’

Q.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그 이후부터 궁금했어요. 통일이라는 건 신앙인들에게는 2500만 명 영혼을 구할 길이 열리는 것이고, 국민들에게는 두 배의 영토, 7000만의 국민, 자원부국, 안보리스크 해결, 진정한 반도국가 등 모두에게 좋은 일인데 왜 70년이나 이렇게 나눠져 있을까 하고요. 거기에 한동에서의 공부는 그 궁금증과 통일에 대한 소원함을 강하게 증폭시켰어요. 송인호 교수님께서는 신앙인의 세 가지 소명, 보편적인 소명, 개인적인 소명, 그리고 시대적 소명을 이야기하셨고, 이 시대의 소명이 ‘통일’임을 말씀하시며 누구도 이 소명의 책임에서 자유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책임지는 한동인이 되기 위해, 가만히 있을 수 없었고 동북아법학회에 들어가 한반도가 나눠진 법적, 정치적, 사회적, 외교적 이유를 찾는 공부를 했고, 2015년 2학기, 한동북한중보주간을 준비하며 만난 통일공동체리더들과 함께 예배하고 토론하고 교제하는 중에 연합의 필요성을 느껴 그들과 함께 한동통일위원회를 총학생회 집행부 산하 특별위원회로 만들고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어요. 통일위원회는 본부, 교내부, 대외부, 홍보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교내부는 북한중보주간 운영, 통일공동체들과 정기모임, 북한이탈주민 재학생과 정기모임, 통일 관련 교과목 건의 등의 일을 하고, 대외부는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운동, 다른 대학교학생들과 탈북민구출 음악회 개최 등의 활동을 하고 있어요. 특히 이번 방학에는 한동통일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작년에 이어 쥬빌리청소년통일캠프를 운영하는 팀을 만들어 기획팀으로 참가하고, 한동의 통일공동체 활동, 교수님들의 연구를 모아 통일을 준비하는 대학 한동을 소개하는 책을 기획 중에 있어요.


Q. 이러한 통일활동들이 한동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한동학생들에 대한 기대와 동경이 있어요. 불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낸 저와는 달리, 한동인의 신앙적 배경, 그로인한 그 마음에는 진짜 따뜻하고 순수한 열정이 있음을 여러 번 경험 했거든요. 저도 은혜로 하나님을 믿게 되고,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다 보니 통일이라는 귀한 사명을 받았어요. 그런데 저보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한동인들이 통일에 대한 사명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살아갈 때, 작은 한국 교회인 한동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한반도의 새 희망, 새물줄기가 될 것을 기대해요.

Q. 활동을 하면서 자신과 주변사람들의 가치관과 주변환경의 변화 등엔 어떤 것이 있었나요?
개인적인 변화는 저는 원래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다른 이들과의 협력과 타협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통일이라는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소원이 생기니, 달라질 수 밖에 없더군요. 통일에 대한 같은 마음, 그러나 다른 방법. 이미 기성 세대의 다툼과 갈등으로 지친 우리는 더 이상 대립하면 안되겠다는 절실함이 생겼어요. 함께 이루는 통일의 중요성, 그래서 협력하고 타협하는 태도를 배운 것, 이것은 저에게 참 귀한 변화예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한동대가 통일선도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는 슬픈 소식을 한동통일위원회 친구들과 함께 들었어요. 그리고 비록 학생이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가 개선할 수 있는 점은 없을까 고민했어요. 알아보니 선정된 학교들은 모든 학부소개를 통일과 연결해 설명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평소 존경하던 국제지역학부의 마민호 교수님께 찾아가 국제학부에 통일 과목을 개설해 달라고 한동통일위원회 차원에서 요청 드렸어요. 교수님께서는 필요성을 본인도 느꼈다고 말씀하시며, 커리큘럼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학생인 제 의견도 물어봐 주시고 일부분 반영해 주셨어요. 결국 마민호 교수님, 박원곤 교수님, 외부의 이호 목사님, 박예영 이사장님의 팀티칭 수업이 개설됐고, TA로 수업에 참여하며 같이 공부한 1학기가 기억에 남아요.

Q.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초대 총장님이신 김영길 총장님의 메시지가 기억이 나는데요. 무너진 곳을 보수하는 느헤미야 세대가 한동에서 일어나야 한다. 한동인들과 함께 통일을 맞이하고, 통일 이후 북한과 한반도를 재건하는 세대로 살아가는 것이 꿈이 에요. 바라기는 당장 오늘이라도 통일이 되어서 졸업 이후에는 북한주민들에게 복음 전하고 그들과 함께 북한을 재건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졸업 이후에도 통일이 되지 않는다면, 탈북자 구출과 북한주민의 인권문제를 전세계 알리는 일을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