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교수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글로벌리더십학부(교양학부)에 소속돼 있고, 대학 글쓰기 기초, 인문사회계 글쓰기, 이공계 글쓰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등을 강의하고 있어요. 한동대에는 94년 8월에 부름을 받아 김영길 명예총장님을 비롯한 25분의 교수들과 개교 준비를 했고, 95년 3월 개교와 더불어 교수로 임용돼 지금까지 한동의 식구로 살아오고 있지요.
Q. 다양한 일을 맡고 계시고 있는데 어떤 것이 있나요?
어떻게 하다 보니, 이래저래 맡고 있는 일이 많아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강좌의 주임교수를 맡고 있고, 한국어교육도우미 담당교수, 올해 신설된 글로벌한국학 전공 주임교수, 글로벌커뮤니케이션센터 센터장, 한동대 20년 역사를 정리한 책 ‘스무살 한동’의 편집장, 교양교육과정위원회 운영위원, ACE사업단 운영위원, 한동제도개선위원회 운영위원, 대외적으로는 대학작문학회 감사, 한국문화융합학회 회장을 맡고 있어요.
Q. 교수님이 하시고 계시는 다양한 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먼저 한국어교육도우미는 무엇인가요?
한동대 재학생들이 한동에 유학 와 있는 외국인 학생과 교수님, 그리고 교수님 가족분들에게 1대1로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사회봉사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이에요. 학생들이 한 주에 1시간씩 2번, 12주 이상 외국인에게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서도 알려드리죠. 매 학기 초에 봉사자를 모집하고, 저번 학기는 사회봉사로 30명, 자원봉사로 35명이 활동했어요.
Q.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센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한동인들의 국문 및 영문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ACE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2015년 2학기에 신설한 기관이에요. 국문 및 영문 헬프데스크,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10여 명의 튜터들과 전임 연구원이 서평, 자기소개서, 과제보고서, 대학원진학용 연구계획서,일반 에세이 등에 대해 전문적으로 첨삭 지도를 하고 있죠.
그 외에 논문, 서평,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비롯해 발표 및 연설, 토론, 의사전달 잘 하는 법 등에 대한 주제별 특강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한동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서는 한국어 백일장,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하고 있어요.
2017년 9월부터는 온라인 첨삭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첨삭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센터 사무실(느헤미야홀 110호)을 방문해 주세요.
Q. 글로벌 한국학 전공은 어떻게 신설되었고, 어떤 전공인가요?
글로벌 역량과 융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 3월에 신설됐고, 두 개의 특성화된 트랙을 두고 있어요. 한국학 트랙은 한국의 인문학을 기반으로 사회과학을 더해 융복합적 관점에서 한국학에 대해 총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과정이고, 한국어 교육 트랙은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서, 이수 후엔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해 국내외에서 교사로 활동할 수 있어요. 내국인 학생은 제1전공은 할 수 없고, 제2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어요. 하지만 외국인 학생은 제1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어요.
이 전공을 통해 우리대학이 보다 국제화된 대학, 외국인 학생들이 더 많이 유학을 오는 대학,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해요.
Q. 한동대 20년사 홍보책자를 만들게 된 배경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개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4년 8월에 편집위원회가 구성돼 지금까지 편찬 작업을 해왔고, 오는 8월 말경 첫 번째 한동의 역사책, 일명 ‘스무 살 한동’(540쪽)이 발간될 예정이에요.
책에는 한동 20년의 발자취가 모두 담겨 있다고 보면 돼요. 제1부 총설에는 학교, 교육과정, 전인교육이 소개되고, 제2부 한동 20년의 역사에는 스무살 한동의 10대 뉴스, 연도별 20년 약사, 한동대 20년의 역사와 미래가 담겨 있고, 제3부 한동인 이야기에는 교직원 이야기, 동문 이야기, 재학생 이야기, 학부모 이야기, 후원자 이야기 등이 실려 있는데, 중요한 것은 타 대학과 달리 ‘스무살 한동’에는 단순히 공적인 데이터 뿐만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하나님께서 한동을 어떻게 인도해 오셨고 한동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대학, 한동’을 만들어 왔는지가 들어 있다는 점이에요.
‘스무살 한동’은 책과 CD형태로 출간할 뿐 아니라,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e-Book 형태로 탑재해 두고 누구든지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Q. 교수님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한동인들 잘 가르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재를 만들고 싶고, 한국학 분야에 대해 좋은 연구 많이 해서 학문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하고, 또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힘닿는 대로 봉사하고 싶어요. 정년 후에는 제3세계에 나가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을 가르치면서 하나님 사랑을 전했으면 하고.
Q. 학생들이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현실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큰 꿈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현실이 어렵다고 꿈까지 꾸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요?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면서 천천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다 보면 어느덧 그 꿈이 현실이 되어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