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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말고사, 리포트, 팀별 과제모임 등이 가득한 한동에서의 한 학기를 보내고 있자면,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주변 사람들을 챙기기 힘들고, 하늘에 떠다니는 아름다운 구름 한 점을 잠시 쳐다볼 여유도 갖기 어렵습니다. 한편, 10월 23일에서 25일까지 3일간 한동에서의 바쁜 일상으로 지친 학우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여유를 되찾아주고자 감사 Week가 진행됐는데요. 이를 기획한 총학생회의 협력국장 김여경(국제 13) 학우와 국원 이동원(GLS 17) 학우를 만나서 감사 Week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 안녕하세요. 저는 한동대학교 총학생회 협력국장 국제어문학부 13학번 김여경입니다.
이: 저는 17학번 GLS 학부에 소속되어 있고, 총학생회 협력국에 속해 있는 이동원이라고 합니다.

Q. 총학생회 협력국은 어떤 일을 하나요?
김: 협력국은 크게 ‘봉사’와 ‘공동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나눌 수 있고, 학우님들에게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배워서 남 주자’를 실천할 수 있는 사업들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국입니다. 특히, 봉사와 관련해서는 ‘봉사축제’나 다음 주에 있을 ‘김장 봉사’, 공동체로는 ‘People in 한동’이나 이번 주 진행한 ‘감사 Week’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감사 Week를 진행하셨는데,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고, 어떤 마음으로 진행하셨는지 궁금해요.
김: 감사 Week는 캠프 때부터 기획을 했던 사업인데요. 한동 안에서 바쁘고 지친 학우님들에게 삶에서 감사를 되새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캠페인성 이벤트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중간고사가 끝난 9주차에 삶에서 느끼는 감사와 평소 감사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는 그런 따듯한 주간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사업을 기획하게 됐어요.

이: 저는 국원으로 사업을 진행했는데, 한동대학교가 원래 팀플도 많고, 여러 공동체에 속해 있으니까 쉴 새 없이 바쁘잖아요. 그래서 학우님들이 바쁜 일상 속 잊혀졌던 작은 감사들을 주변에 잘 표현할 수 있게끔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게 됐습니다.

Q. 감사Week를 진행하면서 힘든 점들도 있었을 것 같아요
이: 예상보다 많은 학우님들이 참여하셔서 화분 수량을 맞추는 등 운영적인 부분에 있어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감사 Week 중에 화분 만드는 컨텐츠가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3일 치가 하루 만에 떨어졌어요. 그래서 이틀째에 급하게 화분을 다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어요. 그래도 재료들을 사러 갈 때, 많은 학우님이 참여해 주셨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Q. 감사 Week를 진행하면서 어떨 때 보람을 느끼셨나요?
김: 감사 Week 진행할 때, 크게 세 가지 콘텐츠를 진행했어요. 하나는 판넬을 갖다 놓고 학우분들이 감사한 사람에게 쪽지 혹은 메시지를 남기는 콘텐츠와 화분 만들기, 램프 만들기였어요. 판넬을 설치하자 마자 한 시간 만에 꽉 찬 것을 보고 되게 뿌듯하더라고요. 화분 만들 때는 제가 앞에 도우미로 있었는데, 만드시는 분들이 되게 즐거워하시고, 되게 뿌듯해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만드는 사람도 저렇게 행복하구나, 또 주는 마음에서도 저렇게 감사한 것을 느낄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요. 또 램프 선물을 받은 방순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 Week가 3일밖에 진행이 안 됐지만,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감사할 수 있는 그럼 귀한 사업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돼서 되게 뿌듯했던 것 같아요.

Q. 감사란 무엇일까요?
이: 또 다른 섬김인 것 같아요. 감사는 보통 저희를 위해서 섬겨 주신 분들께 표하는 예의 같은 거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섬긴 입장의 분들은 감사를 통해서 섬김을 받거든요. 그래서 감사가 단순히 예의를 표하는 게 아니라 그분들께 원동력이 되고, 힘차게 섬김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섬김인 것 같아요.

김: 저는 감사란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사랑이 남들에게 표현이 되지 않으면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는 것 같아요. 반대로 그것이 표현될 때, 우리가 사랑을 받으면 따듯함을 느끼고 힘이 나잖아요. 그것처럼 감사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힘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표현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