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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졸업 후 한동이 처음 생각나는 계절, 그리고 ‘첫 열매’ 올해 있었던 2월 봄학기 졸업식 이후에, 세상에서 한동인으로 열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졸업생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 각자의 일터에서 아마 가장 한동이 먼저 생각나는 계절도 바로 지금, 봄이겠죠? 이 곳 대외협력팀에서도 매년 봄이면, 한동을 기억하고 한동으로 사랑의 마음을 전해 주는 봄학기 졸업생들이 있습니다. 바로 ‘한동 첫열매’ 후원자 졸업생들입니다.

‘한동 첫열매 기부’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한동 동문들의 첫 월급 기부를 의미합니다. 후배를 위한 후원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린다는 의미를 가지는 ‘첫 열매 기부’에 담긴 소중한 마음은 한동에서 씨앗이 되어 더 풍성하게 이 세상을 변화시킬 정직하고 유능한 하나님의 인재들로 또 다른 열매를 맺게 됩니다.

95학번 윤석재 동문을 시작으로 사회에 나간 동문들이 자신들의 첫 월급을 하나님과 모교에 전하는 첫 열매 기부는 지금도 많은 한동 졸업생들에 의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78명의 동문이 참여하였고, 이는 전체 졸업생 중 1.2%의 동문들이 참여한 수치입니다. 올해 봄학기 졸업식 이후 벌써 6분의 동문이 한동의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며, 첫열매 후원에 참여하였습니다. 동문들의 첫 열매 기부를 참여한 계기와 그 의미, 또 사회인이 된 입장에서 후배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 '한동의 첫 열매' 후원감사 기념패

주00, 10학번 경영경제
한동대학교 재학시절, 한동 첫열매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십일조처럼, 첫 직장에서 첫 소산물을 드리는 걸로 기부하고 싶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보니, 사회에서는 여러가지 유혹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한동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동에서 훈련한대로 정직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배들이 한동대학교에서 동역자가 될 친구들과 함께 더 많은 공동체 훈련들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꼭 권합니다.

서00, 12학번 기계제어
저도 학교를 다니며 ‘한동첫열매’에 대해서 이미 들어서 알고는 있었습니다. 취업을 하면서 부모님의 제안도 있었고, 이번 봄학기 졸업식에 졸업식 순서지에서 ‘한동첫열매’ 후원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다시 한 번 후원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졸업을 하고 보니,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요. 학생들이 대학교 때 다양한 전공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 때 여러 사람들과의 소통, 교제를 통한 경험을 하는 과정을 갖게 됩니다. 그 과정들이 지나고 나면 배우게 되고, 또 내가 미래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꿈을 꾸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부터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서 미래를 꿈꾸는 계기를 마련하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김종원 09학번, 기계
저에게는 재물보다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신앙과 학교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에요. 이러한 기부를 통해서 다른 이들도 이런 기부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특히, 요즘 사회에서도 한동대학교가 변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하는데, 한동대학교의 하나의 문화인 기부가 활성화되면서 한동대학교 초기 때부터 내려오는 좋은 전통들이 잘 보존됐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더욱 옛 한동의 가치를 잘 지켰으면 좋겠어요.

신새미, 04학번, 경영경제
저는 첫 월급을 기부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2~3학년 때부터 기부를 생각해왔습니다. 졸업 후 어떤 회사를 가게 되든지 첫 월급은 하나님께 드리고 싶었습니다. 성령 안에서 믿음의 자녀를 양육하는 곳에 쓰이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한동대학교에 기부하는 방법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방법이 나와 같이 모교에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불우이웃돕기나 각자가 섬기는 교회에 기부하는 등 자신의 방법으로 첫 월급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동기들의 모습을 보며 한동대학교는 역시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익명
첫 열매를 알게 된 정확한 계기는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다만 1학년 때부터 첫 열매를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졸업 후 어느 시점에선가 잊고 지냈지요. 그러다가 얼마 전 첫 월급을 받을 즈음이 되어서 한동대와 첫 열매가 다시금 기억이 났습니다. 잊고 있었다가 다시 기억난 한동은 저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끔 했어요. 한동에서 배우고 생활하며 꿈꾸던 삶과 현재의 삶의 괴리감 속에서 스스로 어떤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기독교인들이 십일조를 내면서, 그 십 분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나머지 9할 또한 하나님 뜻대로 쓰이기를 함께 기도하잖아요. 첫 열매 기부를 계기로 직장에서의 삶 또한 월급 벌이로 여기지 않고 스스로 한동에서 배웠던 대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길 기도한 것 같습니다.


▲ '한동 첫 열매' 후원소개 이미지'

빨간 내복으로 상징되는 첫 월급 역시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최선을 위해 쏟은 땀의 보상이며, 열매입니다. 이토록 의미 있는 첫 월급이 믿음으로 후배들이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선배들의 사랑을 담아 따뜻한 후원의 물결이 한동에 기부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우리 토지 소산의 맏물과 각종 과목의 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로 하였고 (느헤미야 10:35) “

특별히 한동 졸업생들은 첫 월급을 모교에 기부하는 것이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린다는 의미를 두고 있기에 그 마음이 참 소중합니다. 느헤미야 말씀처럼 첫 열매는 단순한 물질적인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림은 모든 열매가 하나님 것이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 일 것입니다. 사회 속에서 이러한 첫 다짐을 기억하고 간직하여 세상을 바꾸는 자랑스런 한동 선배들이 있기에 후배들은 더욱 더 큰 꿈과 신앙을 키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한동대학교가 기독교 대학으로서, 또 하나님의 대학으로서 온전히 서 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한국교회와의 연합입니다. 건강한 한국 교회들의 지원과 기도 없이는 기독교 대학의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한동가족목회자 모임은 이를 위해 이번 서울 모임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전국 모임으로 이어가려고하며, 먼저는 한동가족목회자 분들의 정보등록을 위해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 모임을 위해 많은 가족 목회자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선배들에 이어서 나도 첫열매 기부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