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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는 2015년 9월부터 재학생 중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들을 후원하기 위해 ‘여호수아 장학금’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2019학년도 1학기에도 총 139명을 선발하고 125,118,000원을 지급했습니다. 지난 3년간 누적으로 보면, 총 943명에게 총 934,745,950원이 지급되었습니다.

▲ '여호수아 장학생 단체 사진

이번 수여식에서 장순흥 총장은 “많은 PK•MK가 우리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하나님 나라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선교사 부모님들이 많다는 것이기에, 그분들을 도울 수 있는 우리 한동에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한동에서 배출될 여호수아를 꿈꾸며, 또 심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호수아 장학금의 모금과 장학생 선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동참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과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위해 노력하시는 목사님들의 자녀들이 헌신하고 계시는 부모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한동 학생들이 늘 깨어 이 시대에 필요한 신앙의 파수꾼이 되기를 기도한다.”며, “직업과 관계없이, 어느 때 어느 곳에서라도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한다. “ 며 격려하였습니다.


▲ 장순흥 총장님의 격려사

장학금을 대표로 받은 권장근(12학번) 학생은 “이렇게 여호수아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이 기회로 한동인으로서의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는데 일조하며, 이 은혜를 나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며 소감을 남겼습니다. 함께 장학금을 수여받은 김예나(19학번) 학생은 “다자녀가정으로 재정적으로 많이 부담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여호수아 장학금으로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 이 장학금은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필요한 만나임을 믿고 늘 감사하는 신앙생활과 사랑에 빚진 자로 학교생활에 모범이 되고 인정받는 학생이 되겠다.” 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 후원자들을 대신하여 여호수아 장학생 대표학생(권장근, 김예나)에게 기금전달 사진

<여호수아 장학생에 선발된 재학생들의 감사편지>

목회자 자녀 A
먼저 이렇게 목회자 자녀들이 후원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주신 후원자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독교 대학인 한동대학교의 특성상 많은 목회자 자녀들이 재학 중이고 그 중에는 저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그 마음에 무거운 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도저히 염려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순간들이, 스무 살 초반인 저희의 미성숙한 믿음으로는 견디기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습니다. 여호수아 장학금은 이런 상황에서 눈물로 하나님을 찾았던 목회자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의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아가겠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작은 시골교회에서 목회를 하십니다. 덕분에 가난이라는 꼬리표는 어린시절부터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제 또래의 아이들은 가난의 의미를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지만 저는 집이 없어 떠도는 설움,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하는 설움이 무엇인지 압니다. 모두 겪어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난의 시간들은 지금 생각해 보면 축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시간들 덕분에 저는 또래 친구들보다 성숙하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의지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최선의 것으로 공급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성실하게 저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저에게 하신 약속을 저버리신 적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청년의 때를 한동에서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진리와 학문을 함께 배우며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하루 속에서 매일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학기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을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회자 자녀 B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물질적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후원자님 마음에 넘치는 사랑이 제가 저희 교회에 매주 올라가 계속 10명의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저희 교회에는 10명의 사랑스런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제가 지금까지 장성할 수 있게 도와주신 저희 교회 성도님들의 자녀이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입니다.
저는 이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저의 모습까지 저희 교회 성도님들의 희생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주 교회에 올라가야합니다. 이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뿐만 아니라 제가 아니면 교회에서 일할 청년이 없기 때문에도 올라가야합니다. 저의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로는 제가 매주 대전에 올라가 저희 교회를 섬기는 일이 사실상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후원자님의 사랑이 저의 이런 모든 문제를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쁜 소식을 들은 저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필력이 부족하여 후원자님을 통하여 저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글로 어찌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과 후원자님께 감사한 마음은 전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표현을 이럴 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제가 3살 때 개척을 하셨습니다. 대부분의 개척교회 목사님의 삶을 저희 부모님도 사셨습니다. 사역자의 삶과 가진 것을 나눴음에도 불구하고 물질의 축복은 우리 집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오히려, 국내외 선교를 위해 미리 사용하였던 물질이 압박이 되어 돌아왔으며 부흥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전단지를 돌려 돈을 버는 법을 알았고 중학교 땐, 유명브랜드의 교복을 입고 싶어 야간 택배에 나가 교복비를 벌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저의 가정환경이 저의 생활력을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신다는 말이 무엇인지 압니다. 하지만 종종 부족함 없이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종종 불평을 하기도 한답니다.
제가 생각지도 못한 여호수아 장학금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과 제 삶 곳곳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니 앞으로 제 학업과 모든 것을 주님께 다 의탁하고 정말 예수님 한 분만 믿고 나아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 결심에는 후원자님의 사랑 또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여호수아 장학금은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신다는 하나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고백과 각오가 흔들리지 않게 기도해주세요. 세상 사람들은 말합니다. 예수 안에 모든 기쁨, 축복, 평안, 물질, 구원이 있다는 말은 미친 소리라고. 하지만 저는 이 미친 소리에 제 모든 것을 다 걸어보려 합니다. 기독교 청년을 위해 물질과 기도로 후원하시는 훌륭하신 후원자님의 안녕과 평안을 진심으로 기도하며!

선교사 자녀 C
먼저 이렇게 장학금 감사편지를 쓰면서 후원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받게 된 이 장학금은 제가 받을 권리가 있어서 받게 되는 것도 아니며, 어떤 대가를 담보로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MK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냥 저에게 주시는 선물이란 것을 압니다.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고 큰 기쁨입니다.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느낀 감사한 마음을 부족한 글솜씨로 감히 이 편지에 다 표현 할 수 있을까 우려 스럽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마음과 헌금이 모여서 주시는 이 장학금이 너무나도 귀하게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아이의 학비를 내는 일을 부담스러워 하실 것입니다. 선교사님인 저희 부모님도 교회에서 오는 후원금으로 사역과 생활비를 감당하시느라 저의 학비는 물론 용돈조차 부담하는 것을 어려워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인도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선교하라고 부모님께 주신 소중한 후원금이 저를 위해 사용되는 걸 제 자신도 원치 않았습니다.
저는 한번도 부모님께 학비도 용돈도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교회 이곳 저곳에서 조금씩 용돈을 받아 제 또래 친구들이 받는 용돈의 반도 안되는 돈으로 아끼고 아끼며 지금까지 생활해 오고 있습니다. 대학생이 막 되고 난 후 친구들처럼 새 옷을 사 입고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으며 산다는 것은 저에겐 너무 먼 이야기 같았습니다. 주변에 있는 교회 지인들에게 입던 옷을 물려받고, 친구들에겐 배부르다 하고는 카페에 가 물만 들이켜던 서러움을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학교 생활을 하면서 돈이 절실했지만 공부를 하러 온 대학을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간에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일년간 감사하게도 교내 성적 장학금과 국가장학금을 받아 학비를 해결했습니다. 성적 장학금을 받았을 때는 학비가 해결되어 언제나 풍성히 채워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제 입에서는 찬양이 흘러 넘쳤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그것도 잠시, 학비를 내고 난 후 다시 빈털터리가 된 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나서도 또 다시 인간의 머리로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생활비는 어떡하지’, ‘이제 뭘 먹고 살아야 하나’, ‘새 학기에는 책도 사야 하는데’ …… 걱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불평이 제 마음 속에서 꿈틀대며 다시 올라오려 할 때 여호수아 장학금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너무나도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제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그리고 믿음이 없었는지를 깨달었습니다. 제가 불평하는 순간에도 저의 불평을 찬양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매 학기 성적 장학금을 받아야만 한다는 압박감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배우고 싶은 과목을 배우는 것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공부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수아 장학금 덕분에 이제는 생활비 걱정을 조금 내려놓고 온전히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받은 장학금은 저에게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물질적인 도움도 되었지만 저에게 주신 도움이 헛되지 않기 위해 힘을 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기도 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용기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저에게 주신 도움을 잊지 않고 언젠가는 갚아야 할 빚으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살겠습니다.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여호수아 장학생들의 비전과 감사메시지 (2018년 장학생)

여호수아 장학생들의 감사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여호수아 장학금의 처음은 미약했지만, 후원자들의 헌신을 통해서 그 동안 93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또 장학금으로 인해 사역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부모님을 생각하니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통로로 쓰임 받아 한동인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에는 재학생의 약19%가 선교사자녀, 목회자 자녀입니다. 모든 선교사 자녀, 목회자 자녀들이 여호수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이 땅과 열방 가운데 귀하게 쓰임 받는 여호수아와 같은 리더가 되도록 돌볼 것입니다. 이들이 그 비전을 기도로 준비하며 정직하고 성실하며, 유능한 크리스천 리더로 서 갈 수 있도록 여호수아 장학금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도 속에 늘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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