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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상담 심리 사회복지학부의 원종서 학우님과 전명희 교수님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한 「2020년 보건복지 교육 논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원종서 학우님은 전명희 교수님의 지도하에 한동대학교의 사회복지전공과목인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수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언택트 시대의 온라인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비대면 팀 기반 프로젝트 수업 사례연구’를 주제로 하여 언택트 시대에 자신의 역량을 살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동대학교에서 상담 심리 사회복지학부를 전공하고 있는 15학번 원종서입니다. 

Q. ‘언택트 시대의 온라인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비대면 팀 기반 프로젝트 수업 사례연구’를 주제로 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작년 1학기에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수업 TA를 맡으면서 수업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프로그램을 기획, 준비, 진행, 마지막 평가 과정까지 모두 대면 수업 과정과 최대한 비슷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이 마무리되고 전명희 교수님이 2020년 보건복지 교육 공모전을 저에게 제안해 주셨습니다.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수업을 하면서 언택트 시대의 온라인 사회복지 실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2020년 보건복지 교육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셨는데 논문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수업에서 온라인 수업 사례를 연구하면서 결과를 도출한 논문입니다. 기존 수업 방식은 기획된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는 클라이언트를 직접 모집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방식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의 방식이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비대면이었지만 최대한 대면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유의미한 효과와 참여자의 높은 프로그램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프로젝트 사례들을 수치화하고, 양적 평가와 질적 평가로 연구한 논문입니다.

Q. 논문 연구를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질적 연구를 하는 연구자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구 결과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오면 좋겠지만, 질적 연구자는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자기 자신의 객관화가 되어야 합니다. 저도 전명희 교수님의 도움으로 자신의 객관화를 가장 중요시하며 연구 결과를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Q. 어려움을 겪었던 적도 있으신가요?
논문을 학업과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2학기 개강을 하고 바로 논문을 시작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부족한 자료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국내 선행 연구도 없었고 온라인 사회복지 실천 연구도 없다 보니 온라인 수업 사례가 부족하여 해외 논문을 많이 찾아보고 그 중에서도 저의 연구에 적절한 주제를 선별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전명희 교수님 지도의 도움으로 기한 안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앞에서 말씀해주신 논문 주제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과 관련이 있는데, 학우님이 생각하시는 비대면 수업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수업 수강생들과 참여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장점은 첫 번째, 온라인 수업은 시공간의 자유로움으로 자신이 편한 시간과 장소에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접근성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노트북만 있으면 수업에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팀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때 목적 지향적으로 진행하게 되어 시간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보 공유의 유용함 입니다. ZOOM 화면 공유와 채팅으로 정보를 바로 전달하는 기능이 팀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입니다. 상담 심리 사회복지학부에서는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눈빛과 표정 또한 의사소통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비대면일 때는,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관계 형성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를 위한 해결 방법으로 온라인 수업 시간과 모임 시간에 잠시라도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 관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가 개인적으로 멀리 내려다보는 성격은 아니지만, 눈앞에 있는 것을 잘 끝내 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많은 역할을 맡게 되어서 역할들을 잘 마무리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 보자면 사회복지라는 매력적인 학문을 접하게 되면서 다음 학기에는 대학원을 준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세상에 나가서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성경에서 소금은 변질되지 않고, 상하지 않은 채 영구히 지속되는 성질을 토대로 영원히 변치 않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저도 어려운 곳에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드리고 소금이 부패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사회의 아픈 부분이 더 아프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습니다.마지막으로는 상담 심리 사회복지학부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공계 학부에 비해 작을 수 있지만, 교수님과 제자 모두 열정이 넘치는 곳입니다. 학부를 사랑하는 학우님들과 교수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공을 모두 그분들께 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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