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 메인으로 이동



2021년 1월 주부산 몽골 영사관의 영사로 부임한 척터 우너르자야(Tsogtoo Unurzaya) 영사님은 한동대학교 국제법과 국제 지역학을 전공한 졸업생입니다. 몽골 영사관은 부산외국 공관 중 5번째로 개관한 공관으로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등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몽골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시는 영사님은 울산, 한동대학교 등을 방문하시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2000년 12월에 한글도 모른 채로 한동대학교에 온 영사님은 한동대학교를 졸업하시고, 서울 대학교 국제 대학원에 진학하셨습니다. 졸업 후 몽골 사회복지센터에서 센터장을 역임하시던 영사님은 최근 주부산 몽골 영사관의 영사로 임명되셨습니다. 한글도 모르는 채로 한동대학교에 온 척터 우너르자야 영사님의 한동대학교 학생 시절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동대학교 01학번 척터 우너르자야(Tsogtoo Unurzaya)입니다. 현재 주 부산 몽골 영사관의 영사를 하고 있습니다.  

Q. 한국을 어떻게 알게되셨으며 한동대학교는 어떻게 오게 되셨나요?
저는 한국을 한동대학교 통해서 알게 되었구요. 한동대학교는 어떻게 오게 되었냐면, 1999년 2000년대쯤 몽골 교육부에서 한국에 초청학생을 보내겠다고 선발을 했습니다. 그때 시험을 보고 시험에 합격해서 한동대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Q.한동대학교에서의 전공과 학업은 어떠셨나요?
전공이 국제법이었고 복수전공은 국제지역학 이였습니다. 공부는 많이 어려웠었죠. 교수님들이 강하게 푸쉬하고 두꺼운 책을 읽어야했습니다. 한학기에 모든 수업들에서 과제도 많이 주고 공부도 많이 했어야되는 시기를 보냈었습니다.

Q. 한동대학교에서 제일 기억 남는 것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동대학교에 제일 기억남는게 사회복지 수업이었어요. 사회복지 수업은 3학기 동안 해야됬어댜하고 그때는 많이 힘들었어요. 한달에 한번정도 장애인들이나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곳에 가서 하룻밤 자고 그 사람들과 아이들을 도와줘야했습니다. 목욕도 시켜주고 밥도 같이먹고 그분들을 지켜주는 그런 일을 했었는데 그때는 많이 힘들었었어요. 어느 학교를 가도 이런 수업도 없었고, 할때 많이 불편했었죠. 이제 와서 보니까 사회활동 중에서 많은 것들을 알게되었고, 어려운사람들이 이 세상에 많이 있구나, 이사람들과 같이 살고 있는데 이 부분을 알고 지내야되구나 라는 것을 학교 측이 우리한테 이해를 시켜준 것 같아요. 이런 수업이 한국에 다른 학교에서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제가 몽골인들에게 일할 때 가끔 이 이야기를 하거든요. 이 제도를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두번째는 밥먹고 같은 팀끼리 선배 후배 사이에 잘 챙겨주는 문화가 기억이 나요. 다 같은 학생들인데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주거나 따듯한 분위기, 서로 사랑해주는 문화를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저도 이때까지 살아왔을 때 후배들이나 사람들 만나면 뭔가좀 해주려고 하는 것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Q. 대학생때로 돌아가신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학교 생활때는 말이 없어요. 말이 없다는게 한국말을 잘 몰랐어요. 한글도 모르고 왔어요. 이제는 그렇게 이야기하면 믿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어라는 것을 한동대와서 처음 배우게 된 것이고, 한국학생들과 어울리려면 말을 잘해야 어울릴수있는데 말을 잘 못했기 때문에 잘 어울릴수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한국말을 못한다는게 제 실수있는 것 같은 느낌을 느꼈었죠. 지금은 그 시절로 돌아가면 잘 어울리고 싶어요. 그때 기숙사에서 같이 산 애들이나 같은 팀에 친구들과 제가 아는 한국어 수준의 대화만을 나눴었지, 그 이상은 벋어나지 못했어요. 지금 그 시절로 돌아가면은 어울려서 많이 놀고 싶어요.

Q. 한동대학교 후배들이나 한동대학교에 재학중인 몽골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아까 몽골학생들과 만났는데 어려가지 말씀을 들었어요. 물론은 부모님들이나 교수님들은 공부만 잘해라고 말씀을 하시겠죠. 저도 추가적으로 하기는 그 말을 하기는 그렇고 있을때 잘해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Q. 한동대학교 남기시고 싶은 말씀?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학생을 받아줘서 너무 감사드리고 한동인으로써 제가 잘하겠끔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