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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만큼 '국제화'란 단어가 어울리는 대학이 또 있을까? 캠퍼스 곳곳에서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들려오고 전 세계 38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캠퍼스를 누빈다. 현재 한동대는 해외 100여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으며 OECD, UN 등 국제기구와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한동의 국제화에 힘을 불어넣는 국제협력실의 조용채 계장님을 만나보았다.

어떤 계기로 한동에 오시게 되셨나요?
저는 경북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쪽으로 취업을 알아보다, 우연히 기독교 방송에서 한동대 직원을 뽑는다는 광고를 본 주변 지인의 권유로 한동대학교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에 기획홍보과에서 일을 시작했고 교무팀에서도 잠시 근무를 했지만 국제협력실에서 8년 정도 일해오고 있습니다.

국제협력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국제협력실은 국제협력 파트와 국제화지원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국제협력 파트는 해외 대학과의 교류협정 체결, 교수 및 학생교환, 해외인턴, 문화교류 등 국제교류와 관계된 전반적인 일들을 맡고 있습니다. 국제화지원 파트는 한동대학교에 온 외국인 학생 및 외국인 교수님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일을 하시다 보면 보람도 많이 느끼실 거 같은데 어떠세요?
해외의 우수 대학들과 교류협정을 맺고 우리 학생들을 파견했을 때 학생들이 아주 만족해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위한 재정지원 여건을 마련하여 이들 학생들이 한국과 한동을 체험하며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때 그리고 많은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캠퍼스를 누비며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한동대학교에서 근무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시나요?
저는 먼저 한동대학교에 와서 제대로 신앙을 갖게 되었고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된 것이 가장 기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학교에 왔을 때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분들을 통해 제가 믿음을 키워나갈 수 있었고 지금까지 은혜 가운데 살아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2005년에 결혼을 할 때는 총장님께서 주례를 서 주셨는데 당시 불교 집안에서 자란 아내와의 결혼을 아셨던 총장님께서 주례 조건으로 교회에 나갈 것을 주문하셨고 그때부터 저희 부부는 함께 예배 드리며 지금의 믿음의 가정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에겐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동 가족들과 나누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부탁 드립니다.
비록 저는 대학시절을 한동대학교에서 보내지 못했지만, 한동대학교의 비전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지지합니다. 저의 무대는 전 세계입니다. 저의 역할에 따라 우리 한동대학교 학생들 및 개발도상국, 해외의 많은 학생들의 삶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인재로 더욱 더 잘 쓰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동 가족 여러분도 'Why not change the world' 슬로건을 마음에 품고, 꿈을 가지고 함께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비전을 이루는 한동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