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이지로
갈대상자 ...ing

한동 고유의 정신 계속해서 이어가길...

"한동대학교에 기부하는 것을 통해, 제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입니다."
올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갈대상자 다시엮기' 캠페인을 통해 후원금을 증액하신 송도영 아버님께서 증액을 하게 되신 계기를 묻는 질문에 내 뱉으신 첫 마디였습니다.

"김영길 총장님은 제 대학 시절 롤모델이었습니다. 그 분을 처음 뵀을 땐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한 특별강연 때였습니다. 그 후 교회에서 그리고 신문을 통해 김영길 총장님께서 신설되는 대학교의 총장으로 부임하게 되신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송도영 아버님은 한동대학교의 개교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비록 자신은 미션스쿨을 나오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에 미션스쿨로써 온전한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간이 들려오는 한동대학교의 소식은 기대와 달리 좋지 못한 소식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으로 전전하는 때, 서점에서 우연히 갈대상자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책을 통해 추상적으로나마 알고 있었던 한동대학교의 존재를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후원을 통해, 작은 정성이지만 그 학교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어 처음 갈대상자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송도영 아버님의 따님이 대학을 가게 될 때가 되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한번도 '한동대학교에 가라'는 권유를 하진 않으셨지만, 따님 스스로 한동대학교에 호감을 갖고 있는 아버님의 마음을 알고, 한동대학교에 진학을 하겠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님은 이런 따님의 결정에 몹시 기뻤지만 한편으론 사뭇 걱정이 되셨다고 그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저는 당시 한동대학교라 하면, 뚜렷한 비전을 가진 학생들이 모인 곳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생각에 비해 '내 딸은 과연 그런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동대에 입학한 딸의 이야기를 듣고 그러한 걱정은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아버님은 많은 한동대학교의 장점 중에 교수와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제자와 후배들을 이끄는 한동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타 대학의 경우 교수와 제자가 교류가 많지 않고 선후배간에서도 비전을 나누기 보다는 유흥을 즐기기 바쁜데 비해 한동대의 모습은 이전 미션스쿨로 가져야 하는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신앙을 기본으로 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자칫 사회에 나와 약해질 수 있는 믿음에 대해 교육을 통해 지켜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이랍니다.

"마지막으로 한동대학교는 가장 한동다울 때 가장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한동대학교가 이런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한동다움이라는 것을 찾았고, 그 이념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한동의 소식을 듣다보면, 많은 갈등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안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한동대학교가 나갈 방향을 다시금 잡는다면,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동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역사와 비전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 한동대학교 대외협력팀


※ 갈대상자를 다시 엮는데 동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