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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공간에서 나무를 심으면 실제로 나무가 심어지는 신기한 애플리케이션, 트리플래닛! 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사람은 바로 한동대를 다니고 있는 김형수 학우(언론정보 06)인데요. 세상을 위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매일 고민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하는 김형수 학우! 그에게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요?


다큐멘터리 감독에서 사회적 기업가로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학교를 다니면서 '트리플래닛'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나무를 심으면 실제로 지구에 심어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환경 다큐멘터리 감독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만든 다큐멘터리가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큐멘터리를 보는 사람들의 생각은 변화시킬 수 있지만 그들의 행동은 쉽게 변화시킬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했고, 그 고민의 결과로 나온 것이 바로 트리플래닛이에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게임을 하고 이를 통해 실제로 나무를 심을 수 있다면, 각자가 실천하는 환경운동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사실 기업가들은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세상을 위해 나만이 할 수 있는, 우리 기업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소셜벤처’라고 하면, 그 사회 문제 의식을 가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즈니스’ 라는 형태를 취하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트리플래닛 역시 세상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안해 내고 있고, 이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신념을 지켜나가는 과정
사회에 나가면 실력으로 평가 받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곳에서 실력을 잘 쌓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그런데 실력을 쌓는 과정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신념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더라고요. 그 신념을 가지고 모든 것들을 두려움 없이 용기 내서 추진했던 행동들이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돌이켜보면 세상에 나가서 창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몰려오는 어려움이 수도 없이 많고, 그걸 극복 해내가는 과정은 끝이 없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일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모든 것을 해야 하죠. 특히 자신의 철학을 공고히 하고, 그 철학을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었죠. 하지만 그곳에서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면서 해내는 것에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그곳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얼마나 가치와 재미를 찾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즉, 많은 어려움 속에서 얼마나 그걸 즐기면서 할 수 있느냐에 차이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저는 앞으로 세상에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거에요. 우선, 트리플래닛 대표로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람들에게 세상에 많은 나무를 심도록 독려하고, 나무를 심음으로써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 환경에 대한 생각이나 가치관들을 나누면서 이 사업을 더욱 발전 시키는 것이 트리플래닛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세상에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게 저로서는 앞으로 해야 될 일들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철학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저의 비전이에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도전하세요”
한동대의 통섭형 학문이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기본적으로 한동대학교는 무전공으로 입학을 하고, 다양한 전공의 수업들을 들으면서 자신의 전공을 정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재학 중 다양한 전공 수업을 들었어요. 경영학과 언론정보학을 통해서 인문학적 지식을 쌓았고, 산업디자인 전공수업을 통해서 디자인적인 측면을 배웠는데, 이를 통해 배운 다양한 학문들이 사업을 하는 데 큰 토양이 됐어요. 하지만 한동에서 배운 지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얼마나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용기를 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세요. 세상에 나만이 할 수 있는 뭔가를 계속 고민하면서 세상 속에 용기 내서 뛰어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트리플래닛 대표 김형수 학우의 이야기 속에는 자신이 가진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세상에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만들어나가는 그의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웠습니다. 앞으로의 그의 행보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한동아카이브
글_김민서(12) | 영상_이호연(12) | 디자인_김진경(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