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을 시작하기 직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나서 정확히 한 달을 손을 놓고 쉬었습니다. 낚시도 하고, 등산도 다니고, 친구들도 만났지요. 그런데 딱 한 달을 그렇게 지내고 나니 사회 속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제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일을 알아보던 중에 한동대에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한동에서 제가 맡은 이 일은 단순히 ‘용돈벌이’나 ‘소일거리’가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제 몫을 하며 활동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