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의 여느 오피스와는 달리 언제나 차분한 분위기의 기획홍보팀. 말 그대로 한동대의 사업을 기획해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오피스는 조용해도 머리 굴러가는 소리가 사방에서 울려퍼지는 듯하다. 기획홍보팀 김영찬 계장님 또한 옆에 사람이 있는 줄도 모르고 서류를 검토하고 계신다. 2002년 3월에 부임한 김영찬 계장님은 한동에서 근무한지 어느새 8년째가 되어 간다. 처음 부임하자마자 총무인사팀에서 일을 하다가 2006년 누리사업이 진행되면서 기획홍보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총무인사팀은 학생들의 왕래도 많고 액티브한 분위기였었는데, 기획홍보팀은 아무래도 학교 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다 보니 조용해요. 그러다 보니 전화 받기가 참 민망할 정도라니깐요.(웃음)”

김 계장님은 현재 기획홍보팀에서 학교 공간 배정, 국가사업의 예산 집행, 사업 보고서 작성 등 기획팀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역량강화사업과 에이스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 업무도 맡고 있다. 그러한 사업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위한 질도 향상됐다. 특히 누리사업 마지막 학년도에는 한동대가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고, 작년에는 교과부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한동대가 최우수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최우수 사례로 뽑힌 인센티브로 지난 학기 학생회관 101호와 오석관 상상랩 등을 리모델링해 학생들에게 좋은 학업 공간을 제공했다.

“학교가 꾸준히 재정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받으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뿌듯해요. 특히 개인플레이가 많은 다른 학교에 비해 우리 학교는 그룹활동을 더 많이 하는 것이 특징인데, 그 점을 부각시켜 받은 사업 인센티브로 또 다시 그룹활동을 장려하는 공간이 생기는 걸 보면서 참 보람을 느끼죠.”

김 선생님은 한동대와 가느다랗고 긴 인연이 있다. 1995년 집에 한동대학교 모집요강이 우편으로 왔는데, 친구와 함께 한동대를 지원해볼까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한동에 지원을 하지 못했지만 그 때 처음 안 한동대학교를 잊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취업을 준비하던 차에 한동대학교 직원 공채하는 공고를 보고 학창시절이 떠오른 김 선생님은 기회를 다시 놓치지 않고 한동에 오게 되었다.

“한동은 더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어요. 학교의 발전과 제가 담당하는 업무가 잘 풀리고, 그리고 제 아내와 두 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 작은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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