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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Dean·학장) 엔로! 14년 만이네요. 어떻게 지내셨어요(How are you)?” “지혜, 잘 지내(Are you doing well)?” 14일 오후 서울 선정릉역 인근의 120석 규모 행사장. 저녁 6시 30분 정장 차림에 ‘법무법인 OO’ ‘법률사무소 OO’ 등이 적힌 명찰을 목에 건 사람 100명이 모였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서 20년간 법학을 가르친 미국인 에릭 엔로(52) 교수의 환송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엔로 교수는 최근 부모님의 건강이 악화돼 15일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의 귀국 소식을 들은 제자들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환송식을 준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네팔 국적 졸업생들도 참여했다. 엔로 교수는 지난 20년간 한동대 로스쿨에서 한국인 변호사 약 600명을 길러냈다.
[출처: 조선일보] 2024.6.15 보도, 윤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