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시론] 유엔은 왜 세계시민교육에 주목하는가 (김영길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 한국협의회장, 초대총장)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6.03.27 |
조회: 1877
(사진) 김영길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 한국협의회장, 초대총장
유엔은 유엔헌장의 핵심가치가 되는 세계평화, 인권, 그리고 개발을 위한 교육을 추진해 왔다. 1974년 유네스코는 세계평화와 인권과 기본적 자유에 관한 교육과 개발협력을 위한 국제이해교육을 권고했다. 세계시민교육은 세계평화교육, 인권교육, 개발을 위한 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 흐름을 아우르는 포괄적 개념으로 등장했다. 세계시민의 개념에 대한 학계에서의 이론적 논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나, 유엔은 세계시민교육을 유엔헌장의 가치를 추구하는 중요한 전략적 정책의제로 채택했다. 유엔은 교육의 중요성을 유엔의 과제에 반영했다. 그동안 교육의 기회 확대에서 교육의 질적 수준의 향상으로, 이제는 교육의 성취과제의 하나로 세계시민의식의 함양을 주요과제로 삼고 있는 것이다.
2000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세네갈의 다카르에서 최빈국과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를 근본적인 목표로 삼았던 새천년개발목표 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설정을 주도했다. 이 새천년 개발목표는 교육기회의 확대와 균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들 목표는 부분적으로 성취됐다고 평가받는다. 새천년개발목표는 지난해 종료됐고, 이제는 최빈국과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선진국의 공동노력을 촉구하는 새로운 발전 목표를 세웠다. 이것이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이다. 새천년개발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발과정의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게 됐다. 2012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세계교육우선추진과제(GEFI; Global Education First Initiative)로 모든 아동에게 교육기회의 보장과 학습의 질적 수준의 향상 그리고 세계시민교육의 추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