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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 단촌면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에 재학생 100여 명 구슬땀
- 교직원 성금 1,316만원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
[사진1] 한동대 학생들, 경북 의성 산불 피해 복구 봉사 현장에서 단체 기념사진
지난 3월 경북 지역을 강타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현장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 재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한동대학교 재학생 100여 명은 의성군 단촌면 일대 농촌지역을 찾아 소실된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학생들은 화재로 손상된 비닐 제거부터 프레임 철거, 새로운 비닐하우스 설치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농민들의 생계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2] 산불 피해 현장에서 잔해물 제거 작업 중인 한동대 학생들
올해 3월 발생한 이번 산불은 의성을 시작으로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며 1,356채의 주택이 전소되고 34,32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특히 농민들의 생계 기반인 비닐하우스 피해가 심각해 신속한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봉사에 참여한 한동대 학생은 "단순한 일회성 활동이 아닌, 농민들의 실제 생계 회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피해 현장을 직접 목격하면서 더 큰 책임감을 느꼈고, 함께 복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3] 비와 매서운 날씨에도 멈추지 않는 한동대 학생들의 따뜻한 봉사 현장
한동대학교 정숙희 학생처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우리 학교의 핵심 교육 이념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필요에 지속적으로 응답하는 봉사와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4] 화재로 소실된 비닐하우스를 정리 중인 한동대 학생들
한편, 한동대학교는 학생들의 현장 봉사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4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한동대 교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한 1,316만 원을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 성금은 교직원 전체의 뜻이 모아진 결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연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지원이었다.
[사진5] 소실된 비닐하우스 잔해물 수거작업을 진행하는 한동대 학생들
더불어 한동대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재학생들을 위한 특별장학금도 마련했다. 이 장학금은 다른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며, 특히 이미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고 있는 학생들도 생활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학업 지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의성군 단촌면 관계자는 "젊은 학생들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와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산불 피해 복구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필요한 과제"라며 "한동대와 같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재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