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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상 수상자 토마스 쉬트호프 교수, RNA 생물학 세계적 권위자 김빛내리 교수 등 국내외 생명과학 석학 총 출동하여 4000여 명 참가 예정
[사진1] 세계 생명과학 석학들의 집결, FAOBMB 2025 국제학술대회 5월 부산 개최
이 국제 학술행사는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회장 강봉균, IBS/서울대)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분자생물학 연맹(회장 김준, 한동대 석좌교수/고려대 명예교수)이 공동 주최하며, '생명과학, 혁신의 물결이 밀려오다(Revolution in Biomedical Science; RIBS)'를 주제로 진행된다.
FAOBMB 2025는 30여 개국에서 약 4,000여 명의 생명과학, 의학, 바이오산업 분야 연구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기술을 공유할 예정으로, 그 규모와 수준에서 국내 최대급 생명과학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스탠포드 대학교 토마스 쉬트호프(Thomas C. Südhof) 교수의 기조강연이다. 그는 신경세포 간 정밀한 소통 메커니즘을 밝혀 뇌 작동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치매와 자폐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RNA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김빛내리 석좌교수는 "RNA 안정성 조절: 바이러스와 RNA 치료제에서 배우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하버드 대학교의 마리아 헤이기스 교수와 데이비드 류 교수, 교토 대학교의 가츠토시 모리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신경과학, RNA, 미토콘드리아 대사, 단백질 구조, 유전자 편집을 주제로 강연을 맡는다.
[사진2]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토마스 쉬트호프 교수, FAOBMB 2025 기조연설 맡아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5개의 기조연설과 함께 올해 최초로 실시되는 유럽생화학회연맹 강연(FEBS Lecture)을 비롯해 20개 분야 전문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바이러스학, 암세포 사멸, CRISPR 유전자 가위, 신약 개발, 면역학,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최신 실험 장비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산업 전시회, 부산 Prestige Biopharma에서 본 학술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젊은 과학자 프로그램(Young Scientist Program), 10개 이상의 위성 심포지엄, 한-호주, 한-필리핀, 한-중국, 한-일본 등 국제공동 연계 심포지움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조직위원회는 한동대 석좌교수이자 고려대 명예교수인 김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동대 생명과학부 김아람 교수를 포함한 200여 명의 국내 과학자와 세계 20여 개국의 FAOBMB 임원진이 참여하여 구성되었다.
김준 조직위원장은 "이번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의 생명과학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생명과학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석학들과 함께 생명과학 혁신의 물결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국제학술대회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되어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부터 최신 RNA 치료 기술까지 첨단 생명과학의 흐름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동대학교는 김준 교수와 김아람 교수가 주요 역할을 맡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생명과학 분야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s://faobmb2025.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