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 12주간 실전 중심 커리큘럼으로 29명 수료, MICE 산업·국제회의 대응 인재 배출
- 자체 개발 'Visit Pohang' 교재와 UN 전문가 특강으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진1] 한동대 통역번역대학원 '포항시 공무원 글로벌 영어전문요원 양성과정' 수료식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통역번역대학원이 포항시와 협력해 운영한 '글로벌 영어 전문요원 양성과정'이 MICE 산업 확대와 국제회의 유치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의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글로벌화 교육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한동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주임교수 신혜인)은 27일 '포항시 공무원을 위한 글로벌 영어전문요원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한동대학교가 2024년 8월 글로컬대학 30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글로벌화 사업의 핵심 과제로, 국제회의 개최 및 MICE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 언어 인력 육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총 35명의 포항시 공무원이 지원해 이 중 29명이 전 과정을 완주하는 높은 이수율을 보였다.

교육 과정은 지난 3월 8일 시작돼 매주 2회씩 총 12주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체 52시간(주말반 30시간, 평일반 22시간)의 집약적 학습 일정으로 구성됐다. 한동대 통역번역대학원은 포항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독자적 영어 학습교재 'Visit Pohang'을 제작해 활용함으로써 현장 적용성을 크게 높였다.

토요일 과정에서는 글로벌 시민 소양 함양을 위한 전문가 특강과 함께 통역번역대학원 교수진이 직접 담당하는 분야별 전문 영어교육이 진행됐고, 화요일 과정에서는 외국인 교수진이 포항 특화 교재를 활용한 말하기 중심의 실무형 영어교육을 담당했다. 교육 과정 중에는 유엔(UN)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특별 강연도 마련돼 수강생들의 국제적 감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교육 기간 중 총 2차례 진행된 영어 공개 발표와 면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강생들은 국제 행사 진행 시 요구되는 대외 소통 능력과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었다.

박혜경 한동대 학사부총장은 수료식에서 "영어 구사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인데, 오늘 수료생들의 당당한 발표 모습을 통해 교육의 실질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과정 이수를 마지막이 아닌 지속적 성장의 출발점으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성호 포항시 총무새마을과장은 "공무원들이 국제적 안목을 기르고 외국어 소통 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 교육 기회였다"며 "향후 국제 컨퍼런스 개최, 해외 방문객 대응, MICE 관련 업무 등에서 수료생들의 전문성이 충분히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한동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은 이번 시범 운영의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환동해 경제권과 경북 전 지역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언어교육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역시 국제 도시로의 발전과 MICE 분야 성장을 뒷받침하는 각종 교육 사업과 글로벌 인재 양성 정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한동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의 교육 프로그램은 고등교육기관이 선도적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공무원의 국제 업무 역량을 전문적으로 강화한 대표 사례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역 차원의 글로벌화 추진 전략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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