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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지원 3년 프로젝트 2차년도 진입…대학원생 2명 현지 파견
- 멀티모달 데이터 활용한 차세대 의료 AI 기술개발 가속화

[사진1] UCSC 헬스케어 AI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한동대 대학원생 박소연, 오한길 학생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크루즈캠퍼스(UCSC)와 함께 추진 중인 헬스케어 인공지능 공동연구가 2차년도 연구원 파견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IITP) 운영 하에 진행되는 '디지털분야글로벌연구지원'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인 이번 공동연구는 2024년부터 3년간 지속되는 대규모 국제협력 연구다. 매년 2명씩 총 6명의 대학원생이 현지 파견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헬스케어 머신러닝 기술 개발"을 주제로 하는 이번 연구는 의무기록, 텍스트, 의료영상, 생체신호 등 이질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학습 기술에 중점을 둔다. 이는 정밀의료와 질병 조기진단 분야에서 실용적 활용이 기대되는 최신 AI 연구 영역이다.
올해 2차년도 파견 연구원으로 선발된 박소연, 오한길 대학원생은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7개월간 UCSC에서 현지 연구진과 함께 AI 모델 설계부터 구현, 성능평가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박소연 학생은 "글로벌 연구 환경에 뛰어든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도전이면서 동시에 성장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환경에서 쌓게 될 경험들이 향후 연구 여정과 진로 설계에 값진 자산으로 작용하리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한길 학생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구할 수 있다는 설렘이 크다"면서 "혁신적 지식과 다양한 관점을 체득하여 제 연구 역량의 한계를 뛰어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공동연구는 한동대학교와 UCSC 양교 교수진의 긴밀한 협력 하에 추진되고 있다. 한동대학교에서는 의료데이터 기반 예측모델 전문가인 홍참길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분야의 안민규 교수와 자연어처리(NLP) 전문가인 최희열 교수가 함께 연구를 이끌고 있다. 서로 다른 전공 분야를 기반으로 한 이들 교수진의 협업은 멀티모달 데이터의 융합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연구의 깊이와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다.
UCSC에서는 의료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Yuyin Zhou 교수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Zhou 교수는 의료영상 분석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으며, 2021년 발표한 TransUNet 논문이 7,000회 이상 인용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의생명과학 특화 생성형 AI 모델 'BioMedGPT' 개발에 참여해 Nature지에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홍참길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해외연수 차원을 넘어 학생들이 글로벌 연구자로서 주체성과 국제적 안목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귀중한 플랫폼"이라며 "세계 정상급 연구진과의 협업 경험이 미래 연구 리더로 성장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동대학교는 이번 UCSC 공동연구를 필두로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BK21+, 글로컬 사업 등 정부 주요 글로벌 교육·연구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교육 중심 대학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세계 수준의 연구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가 상호 발전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한국의 헬스케어 AI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알리는 동시에, 차세대 글로벌 연구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