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 "봉사 아닌 전문직업"... 사회복지 채용, 직무역량 시대로
- 현장 실습·사례관리·프로그램 기획 등 직무 전문성 강조... "경험의 양보다 질적 연결성이 핵심"

[사진1] 한동대학교 '사회복지 분야 채용 트렌드' 특강 현장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지난 20일 사회복지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분야 채용의 전문화 흐름과 직무역량 강화 전략' 특강을 개최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정숙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최근 급변하는 사회복지 채용 환경에서 학생들이 갖춰야 할 실질적 역량과 준비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최근 사회복지기관과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은 채용 과정에서 단순 전공 지식보다 실무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장 실습 경험 ▲사례관리 역량 ▲위기개입 및 상담기술 ▲데이터 기반 보고서 작성 능력 등 직무 중심의 전문 역량을 요구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강연에서는 "사회복지 직무가 점점 더 전문화되고 있으며, 기관별로 직무 정의가 명확해지면서 학생들은 목표 직무에 맞춘 역량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사정·평가 도구 활용 능력 ▲대상자 맞춤 프로그램 기획 ▲관련 법·정책 이해 ▲다학제 협업 능력 등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강의는 실제 채용공고 분석, 직무설명서(JD) 해석법, 직무 기반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시 사례 기반 답변 구성 등 현장 밀착형 취업 전략을 제공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직무 기반 블라인드 채용, 역량 평가형 면접, NCS 기반 직무수행능력 검증 방식도 상세히 소개됐다.

  강의에 참석한 사회복지학 전공 3학년 정 모 학생은 "사회복지가 단순히 봉사나 대상자 지원에 그치는 분야가 아니라, 직무별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 직종이라는 점을 새롭게 인식했다"며 "사례관리, 위기개입, 프로그램 기획 등 실제 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술 중심으로 강의가 구성돼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명확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채용 공고의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활동을 많이 하는 것보다 직무와 연결되는 경험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막연했던 진로 방향을 프로그램 기획과 사례관리 역량을 갖춘 지역사회 기반 전문가로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동대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채용환경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회복지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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