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 20여 명 주민평가단, 사회적 가치 직접 심사 참여
- 상위 4개 팀 선정…창업 지원금과 컨설팅 제공

[사진1]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 및 수상팀 기념촬영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환동해지역혁신원(원장 최인욱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교수)은 27일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에서 경북도민의 참신한 사회적 경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 내 우수한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초기 창업가를 발굴하고, 환동해권 소셜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본선 무대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총 8개 팀(예비창업자 및 기창업자)이 올라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참가팀들은 환경, 의료, AI,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해양 폐어구 자동수거 시스템 ‘NeTube’ △AI 기반 치매 실종 예방 플랫폼 ‘CareLink’ △도심 공실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 농장 모델 환동해형 ESG 스마트팜 △전통시장 순환포장·리패킹 플랫폼 ‘Re:Market’ △혈액오류 예방 혈액팩 ‘ABO SIGN’ △AI 활용 역량 평가 솔루션 ‘ACAT’ △지역주민 인증 여행 리뷰 플랫폼 ‘PerFacto’ △AI 기반 배우·제작사 매칭 플랫폼 ‘Castar’팀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소개하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2]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 발표 모습

경진대회는 예비창업자·기창업자 트랙으로 구분해 총 10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심규진 환동해지역혁신원 부원장, 정원석 포항시의원, 이지웅 업드림코리아 대표, 배중구 한국사회투자 팀장, 이주현 경북사회적경제센터 팀장이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맡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문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20여 명의 ‘주민평가단’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주민평가단의 점수는 전체 배점의 30%가 반영되었으며, 이는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반영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상위 4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김두나팀‘혈액오류예방 식별이 쉬운 혈액팩 'ABO SIGN'’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MarineLab‘NeTube : 폐어구 자동수거 시스템’, 우수상은‘환동해형 ESG 스마트 도시 농장’,‘지역주민 인증 기반 신뢰 여행리뷰 플랫폼’을 발표한 팀에게 돌아갔다. 선정된 4개 팀에게는 최대 1,000만 원 규모의 시제품 제작 지원금과 함께 사업자등록 지원, 소셜벤처 판별 컨설팅 등 실질적인 후속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최인욱 환동해지역혁신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발굴된 아이디어들이 사장되지 않고 실제 창업과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김두나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혈액팩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를 하고 싶었고 아이디어의 사회적 필요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발판 삼아 실제 의료 현장에 빠르게 시범 도입하고,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환자 안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시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은 앞으로도 경북 지역의 소셜벤처 육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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