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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명 선발해 20명 수료…실무 중심 10회차 교육으로 현장 투입 역량 강화
- 협동조합 보물과 협업, 15개 공예기술·강사역량 집중 교육

[사진1] 한동대 RISE사업단 '지역 아동·청소년 공예교육 전문 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수료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RISE사업단이 지역사회 교육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공예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실질적인 전문 역량을 갖춘 지역 기반 교육 전문가를 배출했다.
한동대 RISE사업단은 협동조합 보물(대표 안선영)과 함께 지난 11월 4일부터 12월 5일까지 '지역 아동·청소년 공예교육 전문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포항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 한부모가정 여성, 청년 구직자 등 23명이 선발됐으며, 이 중 20명이 최종 수료했다. 교육은 지역 밀착형 복합 문화공간 '파랑뜰'에서 진행됐다.
총 10회차로 구성된 교육과정은 자개, 커피박, 레진, MDF, 비누, 양초, 테라리움 등 15개 공예 기술과 환경교육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했다. 특히 실제 아동·청소년 기관 수업 환경을 반영해 수업 구성, 안전관리, 돌발 상황 대응 훈련 등 현장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사진2] 교육생들이 공예 실습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수료생들은 공예 기술뿐 아니라 수업 설계, 시연 능력, 아동·청소년 발달 이해 등 강사로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기관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업계획안을 직접 제작하는 실습을 통해 현장 적용력을 높인 것도 성과로 꼽힌다.
한 수료생은 "오랜 경력 단절로 새로운 도전을 망설였지만, 교육과정을 통해 A부터 Z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자신감을 얻었다"며 "2026년에는 공예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부 수료생은 돌봄방과후지도사, 굿즈디자이너지도자, 리그라운드지도자 자격증을 추가 취득하며 활동 기반을 더욱 확장했다.
RISE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지역 기반 인재들이 공예교육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교육 전문가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은 지역사회 내 공예교육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아동·청소년 돌봄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3] 공예교육 전문 지도자 양성과정에서 교육생들이 제작한 다양한 공예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