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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관필 교수 제안 미래도시 모델, 지역혁신 프레임워크, 이탈리아 남부 15개 도시 동참
- 스마트시티 이후 인간 중심·지역 기반 도시혁신 모델로 포항·경북 연계 추진
- 김윤선 글로벌혁신처장 등 한동대 교수진 이탈리아 방문,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조관필 교수가 제안해 온 인간 중심·지역 기반 미래도시 프레임워크 ‘Wise Town’이 이탈리아에서 국제 네트워크로 공식 출범하며, 한국에서 제안된 도시혁신 구상이 이탈리아 지방정부와 대학, 지역혁신기관을 아우르는 유럽 도시 네트워크와 연결되며 국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한동대학교는 조관필 교수를 비롯한 한동대 관계자들이 지난 5월 15일 이탈리아 아스체아 마리나의 팔라초 알라리오에서 열린 ‘Wise Town Network’ 공식 출범 및 Wise Town Manifesto 서명식에 참여해, 이탈리아 바실리카타 대학교 연구진 등과 함께 Wise Town의 국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에서 와이즈 타운으로(From Smart Cities to Wise Towns)’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조 교수가 제안해 온 Wise Town 개념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바실리카타 대학교 Giovanni Quaranta 교수, Rosanna Salvia 교수 등과의 협력을 통해 발전해 온 국제 공동 이니셔티브다.

Wise Town은 미래도시·지역혁신 프레임워크로, 기존 스마트시티가 강조해 온 데이터 기반 효율성과 기술 중심 도시 운영의 한계를 성찰하고, 사람, 지역성, 공동체의 지혜, 문화유산, 자립성, 지속가능성,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를 중심에 두는 접근이다. 스마트시티가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가”를 묻는다면, Wise Town은 도시를 지역의 기억과 관계, 시행착오와 학습이 축적되는 살아 있는 테스트베드로 보고, 각 지역이 자립성과 고유한 차이를 키우면서도 다른 도시들과 연결되어 함께 진화하는 모델을 제안한다.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Wise Town Network는 스마트시티의 대안적 모델로서 지역 간 협력, 지방의 자율성, 공동체 기반 회복력을 강조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공식 출범했다. Wise Town Manifesto는 장소의 가치, 인간 삶의 중심성, 시민 참여와 자율성, 지역 기반 회복력, 지혜를 위한 기술 활용, 장소 기반 경제, 지역 간 차이의 가치화를 주요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지방정부 관계자, 도시협의체, 대학, 연구기관, 지역혁신기관 관계자와 함께 한국·중국·베트남 학술대표단이 참여했다. 특히 이탈리아 남부 지역 도시들이 Wise Town Manifesto에 동참하며, Wise Town이 단순한 학술 개념을 넘어 지방정부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국제 네트워크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후속 행사와 현지 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이탈리아 지방정부와 지역기관의 참여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어, Wise Town이 유럽 내 지방도시 협력 의제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출범 행사 전날 마테라 바실리카타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라운드테이블에서 조관필 교수는 Wise Town을 스마트시티 이후의 새로운 문명적 접근으로 제시했다. 조 교수는 기술 중심의 도시개발이 놓치기 쉬운 인간성, 지역 고유의 문화, 공동체의 기억과 지혜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건강한 자립, 정주인구를 넘어선 새로운 존재인구, 시행착오를 수용하는 도시환경 등을 Wise Town 구현의 주요 방향으로 제안했다.

[사진5] Wise Town Manifesto 출범 행사 분과 세션에서 참가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이번 Wise Town 국제 네트워크 공식 출범은 한동대학교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사업 및 HI Alliance 사업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한동대학교는 조관필 교수가 제안한 Wise Town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HI Alliance 글로벌 네트워크, 글로벌로테이션 프로그램, HOPE 플랫폼, 포항·경북 환동해 지역혁신 의제와 연계해 국내외 교육·연구·지역혁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탈리아 남부 소도시와 문화유산 지역 사례를 바탕으로 포항·경북·울릉 지역의 지역혁신 모델과 Wise Town 개념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동대 김윤선 대외국제처장 겸 HI Alliance 사무국장은 “이번 Wise Town 공식 출범은 조관필 교수가 제안해 온 미래도시·지역혁신 프레임워크가 유럽의 대학, 지방정부, 도시 네트워크와 실제 협력 의제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Wise Town은 한동대학교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사업의 방향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는 의제로, HI Alliance를 중심으로 국제협력, 글로벌 현장공헌교육, 포항·경북 환동해 지역혁신을 연계하는 한동대학교형 글로벌 지역혁신 모델의 중요한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6] 이번 Wise Town Manifesto 2026 행사에 한국을 비롯한 각국 학술대표단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Wise Town Network 출범에 함께했다.
한동대학교는 이번 Wise Town 국제 네트워크 공식 출범을 계기로 유럽 도시 네트워크와의 후속 협력도 추진한다. 유럽도시연합회인 Major Cities of Europe 관계자와 만나 글로컬대학사업, HI Alliance, 글로벌로테이션 프로그램, Wise Town 관련 협력 가능성을 소개하고, 향후 회원 도시 및 지자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Wise Town 개념을 소개하는 웨비나 추진 가능성을 협의했다. 이어 주이탈리아 대한민국대사관 영사와의 면담에서는 Wise Town Manifesto 성과와 이탈리아 남부 도시들의 동참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 정부 부처 및 포항시·경상북도와의 정책 연계 가능성도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Major Cities of Europe 회원 도시 대상 Wise Town 웨비나 추진 ▲이탈리아 남부지역 글로벌로테이션 프로그램 검토 ▲포항·경북형 Wise Town 적용안 마련 ▲Wise Town 국제 네트워크 협력 확대를 후속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