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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대학30 연계 계절학기, 울릉도 현장서 5일간 집중교육
- 기후위기·지역소멸 대응할 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

[사진1] 한동대학교 재학생들과 교직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관계자가 울릉도 현장 기반 하계 계절학기 운영을 기념하며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는 강의실이 아닌 울릉도 현장을 교육 무대로 삼아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할 융합인재 양성에 나섰다.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개설된 계절학기 교과목 '기후변화와 섬 생태계의 이해'가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운영됐으며, 이 중 22~26일에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를 거점으로 5일간 현장 집중수업이 진행됐다. 신설 예정인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이번 시범 프로그램에는 한동대 재학생 19명이 참여했다.
기후위기와 지역소멸은 더 이상 개별적으로 다룰 수 없는 문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해, 생태·환경·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융합적 시각으로 이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도록 이번 교과목이 기획됐다. 특히 울릉도의 생태환경과 지역 자원을 교육 현장으로 삼아, 이론 중심 수업의 한계를 넘어 지역 문제를 직접 관찰하고 분석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수업은 현장 탐방과 강의, 토론, 조사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재학생들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를 비롯한 섬 곳곳을 돌아보며 기후변화가 섬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확인했고, 이를 토대로 울릉도의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생태·환경·지역 문제를 하나의 틀로 통합해 바라보는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과정이었다.
황성수 울릉캠퍼스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울릉도에서 시범 운영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학생들이 실제 섬 생태환경 속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탐구하고 지역 현안을 융합적으로 분석해보는 값진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울릉도를 교육과 연구의 현장으로 계속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기후위기·지역소멸 같은 복합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융합형 인재를 꾸준히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절학기는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가 지향하는 현장 기반 교육모델을 울릉도에서 시범 운영한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 재학생들에게는 지역 자체를 교육 현장으로 삼아 실제 문제를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해본 경험이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가치를 몸소 확인한 시간이었다. 특히 한동대는 앞서 2026학년도부터 도서·벽지 출신 학생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울릉도전형'을 신설했으며,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2학년 진급 후 이 학과에 배정돼 최소 두 학기 이상 지역혁신집중학기를 이수하게 되는 만큼, 이번 계절학기와 같은 현장 중심 교육과정이 향후 그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한동대는 지난달 울릉캠퍼스 강의실 현판식을 열어 현장교육 거점을 공식 출범시켰고,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전공 체험형 진로캠프로 지역 초·중학생들과 만났으며, 해송·고로쇠 등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한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특강도 잇달아 진행하는 등 울릉도를 거점으로 한 교육·연구·지역협력 활동을 다각도로 넓혀가고 있다.
한동대학교는 앞으로도 울릉캠퍼스를 거점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복합적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