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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인니 UI·JIU·코캠과 '2026 인니 국제 심포지엄' 개최…"AI 시대, 교육과 산학협력의 판이 바뀐다"
작성자: 대외협력   |   작성일: 2026.07.08   |   조회: 207

- 한동대학교·자카르타국제대학교(JIU), 2020년부터 이어온 차세대 기업가 양성(NGET) 협력 결실
- 올해 인도네시아대학교(UI), 코캠까지 협력 확대… 양국 교육·산업계 잇는 글로벌 생태계 구축 도모
- 박성진 총장 "대학·기업 격차 줄일 '플랫폼 대학' 필요", 한정화 이사장 "AI 시대엔 문제 정의 능력이 핵심"

 

 

[사진1] 한동대학교·JIU·UI·코캠이 자카르타에서 공동 개최한 '2026 인도네시아 국제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가 자카르타국제대학교(Jakarta International University, JIU), 인도네시아대학교(UI), 코캠과 공동으로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웨스틴 호텔에서 '2026 인도네시아 국제 심포지엄(2026 Indonesia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동대가 2020년부터 JIU와 함께 매년 추진해 온 '차세대 기업가정신 훈련(NGET, Next Generation Entrepreneurship Training)'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올해는 협력 대상을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대인 UI(Universitas Indonesia)와 코캠으로까지 확대하면서 국제 심포지엄 규모로 격상됐다. 'AI 시대의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을 주제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물론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 주요국의 대학 및 산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2] '2026 인도네시아 국제 심포지엄' 개회식에서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와 인도네시아 연구기술고등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대학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윤순구 대사는 축사에서 "산업혁명 시기 기계의 등장으로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불안이 컸을 때도 인류는 기계를 파괴하는 대신 스스로 교육받고 발전하는 길을 택했다"며 "AI 시대에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들 역시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이 AI에 잠식되기보다 이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3] 박성진 한동대학교 총장이 '2026 인도네시아 국제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박성진 한동대 총장은 "지금의 AI 시대는 초연결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그 안에서 미국과 중국은 결국 인프라와 룰 세팅을 둘러싼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존 대학의 학위 과정은 비용과 기간 부담이 커 기업이 요구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그로 인해 대학과 기업 사이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교육 체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AI가 메타 아키텍처까지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채용 시장의 기준 역시 역량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인력을 양성하고, 인사 교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아가 "궁극적인 해법은 영유아부터 학생, 교수, 동문, 산업계, 정부, 글로벌 사회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참여해 집단 지성과 혁신을 이끌어내는 바텀업 방식의 플랫폼 대학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조연설을 맡은 한정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글로벌 민간 자본까지 결집하면서, AI에 의한 노동 대체는 이제 인구학적 필연이 됐다"며, "그 결과 창업자 한 사람이 유니콘급 성과를 내는 슈퍼 개인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특히 "AI가 스스로 계획하고 오류를 수정해가는 능동적인 공동 창업자 역할을 하면서, 창업 프로세스는 극적으로 압축되고 시제품 개발 비용과 리스크는 제로에 가깝게 낮아지는 '실패 비용의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장벽이 사라진 시대에는 문제를 정의하고 고객을 검증하는 능력이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 교육 역시 지식 전달 중심에서 벗어나 "회복탄력성과 장기적 비전, 실행력처럼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 — 이른바 인간적인 참호(Human Moat) — 을 키우는 방향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을 주제로 한 다양한 견해가 소개됐다. 뉴욕기업가정신기술원 이영달 원장은 대학이 영재성 교육을 넘어 학생 스스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학습·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교사 교육 혁신 방향과 관련해서는 난양공대 이경건 교수가 노벨화학상 수상으로 이어진 AI 기술 발전을 언급하며 싱가포르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국가 단위를 넘어선 양국 대학 컨소시엄을 통한 상생과 공동 번영 방안에 대해서는 라오스국립대학교 한국-라오스 고등교육원 김용준 원장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제시했고, 임팩티브AI 정두희 대표(한동대 교수)는 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등의 실제 도입 사례를 들어 예측형 AI 기반 수요예측 기술이 재고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소개하며 AI 시대에는 지식 전달이 아닌 실전 역량 훈련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산학협력을 주제로 한 발표도 이어졌다.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한동대 이상화 교수가 현지 시장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타당성을 검증하는 등 대학이 글로벌 파트너로서 수행해야 할 산학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JIU 박섭형 교수는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를 맞아 산학협력의 패러다임이 기술에 대한 단순한 이해를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히며, 학생들에게 기술의 구조를 파악하는 아키텍처 리터러시 역량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대학교는 2020년부터 다져온 JIU와의 협력이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산·학·관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태계로 확장됐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대학 및 산업계를 잇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4] 오후 패널토론에서 발표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는 박성진 한동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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