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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페인 대학생 24명 글로벌 연합팀 구성… 전 일정 영어로 실전 과제 수행
- 지역기업 케이스 분석부터 앱 시제품 제작까지… 사흘간 실전 창업 과정 압축
[사진1] 한동대와 스페인 몬드라곤대 학생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캡스톤 프로그램'에 참가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교내 제네시스랩에서 스페인 몬드라곤 팀 아카데미(MTA)와 공동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캡스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부·경상북도·포항시가 지원하고 한동대 글로컬대학30 사업단 HI Alliance 사무국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첨단기업의 사업 구조와 유럽 시장 환경을 한국과 스페인 학생이 함께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에는 몬드라곤대학교 학생 6명과 한동대 학부·대학원생 18명 등 모두 24명이 참가했다.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연합팀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몰입형 워크숍으로 구성됐으며, 전 일정은 영어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팀 셋업과 그라운드 룰 설정으로 국적과 전공이 다른 학생들이 한 팀으로 움직일 기반을 다졌다. 이튿날에는 문제 정의와 증거 수집을 바탕으로 디자인 스프린트와 AI 프로토타이핑 기법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포항의 주요 첨단산업인 이차전지 재활용 전문 기업 다원과 CCTV·스마트폰·드론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분석하는 AI 기업 딥비전스의 실제 비즈니스 케이스를 스터디하고 유럽 진출 전략을 탐구했다. 각 팀은 분석 과정에서 찾아낸 문제를 바탕으로 도출한 아이디어를 AI 프로토타이핑 도구로 시제품 형태까지 구현해 최종 발표했으며, 참가자 간 깊이 있는 소통을 돕는 360도 피드백·피드포워드 세션에 이어 수료증 수여와 우수팀 시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2] '글로벌 비즈니스 캡스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동대와 몬드라곤대 학생들이 팀별 발표와 멘토링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강사진으로는 MTA 김강현 글로벌 팀코치와 스페인 북부 최대 민간 액셀러레이터 BERRIUP의 Jon Ander 대표가 참여해 현장감 넘치는 글로벌 비즈니스 멘토링과 실전 피드백을 제공했다. 유럽 현지 투자·보육 기관 대표가 직접 지도에 나서면서 학생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현지 시장의 눈높이에서 점검받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Pau Alguersuari 몬드라곤대 학생은 "한국 학생들의 몰입도와 빠른 실행력 덕분에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 수 있었다"며 "문화적 차이를 넘어 깊이 있게 소통하면서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한 값진 팀 학습 여정이었다"고 전했다.
함께 참가한 한동대 김용우 학생(AI컴퓨터전자공학부 4학년)은 "혼자 오래 고민하기보다 팀원들과 함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검증하고 고쳐 나가는 실전 방식을 익혔다"며 "특히 360도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글로벌 협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한 한동대 조성배 교수(AI컴퓨터전자공학부)는 "세계적인 팀 창업 교육 모델을 갖춘 몬드라곤대와 협력해 학생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함께 고민한 자리였다"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창업·협력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몬드라곤대와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앞으로 1년간 국제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한동대는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과 연계한 국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