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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13곳 참여… 편식 식재료 실태조사 거쳐 영유아 맞춤 레시피 개발
- "억지로 먹이기보다 놀이로 친숙하게"… 급식 현장에서 실천하는 편식 개선법 5가지 제시

[사진1] 예쁜어린이집 관계자들이 「공개수배! 힘찬 식재료」 사업에서 '부드러운 브로콜리치즈에그푸딩'으로 받은 최우수상 상장과 부상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가 위탁 운영하는 포항시1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도형기 생명과학부 명예교수)가 영유아 편식 식재료를 활용한 우수 레시피 6종을 선정해 보급하고, 급식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편식 개선 방법을 제시했다. 센터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등록 어린이급식시설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더 특별한 레시피-공개수배! 힘찬 식재료」 영유아 편식 식재료 실태조사 및 레시피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포항 지역 어린이집 13곳이 참여했다. 영유아가 자주 편식하는 식재료를 조사한 결과 브로콜리, 연근, 양배추 등 채소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참여 어린이집들은 이 식재료를 아이들이 더 친숙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각 시설 급식 현장에서 파악한 영유아의 입맛과 섭취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하고, 이를 레시피로 정리해 센터에 제출했다.

[사진2] 「공개수배! 힘찬 식재료」 사업에서 '연근치즈전'으로 우수상을 받은 시립니하오어린이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센터는 제출된 레시피를 대상으로 영유아가 먹기 쉬운지, 편식 식재료를 얼마나 잘 활용했는지, 현장에서 조리하기에 실용적인지 등을 평가해 우수 레시피 6종을 선정했다.
선정 메뉴는 ▲부드러운 브로콜리치즈에그푸딩(예쁜어린이집) ▲브로콜리치즈달걀볶음(삼성아기나라어린이집) ▲연근치즈전(시립니하오어린이집) ▲브로콜리두부버무리(연세삐아제어린이집) ▲양배추채소피자전(초곡어린이집) ▲취나물새우전(품안에어린이집)이다. 이들 메뉴는 7월부터 9월까지 센터 식단에 반영돼 관내 어린이급식시설에서 활용됐다.
사업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편식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마다 고민하고 노력한 과정이 레시피에 고스란히 담겼다"며 "힘찬 레시피로 직접 조리해 보니 아이들이 평소 꺼리던 식재료도 한결 잘 먹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시설의 만족도가 100점으로 나타났으며, 참여한 모든 시설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이춘희 센터 식단사업 담당자는 "영유아의 편식은 특정 식품군이나 식재료를 제한적으로 섭취하게 만들어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창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인 만큼 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식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편식 개선 방법으로 다음 다섯 가지를 권장했다.
▷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편식 식재료를 친숙하게 접하게 하기
▷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맛과 식감을 경험하게 한 뒤 점차 섭취량 늘리기
▷ 어린이가 좋아하는 조리 방법 활용하기
▷ 식재료를 잘게 다져 어린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함께 조리하기
▷ 먹기를 강요하거나 억지로 먹이지 않기
도형기 센터장은 "아이들이 편식 식재료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즐거운 식사 경험을 쌓아 갈 수 있도록, 어린이급식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를 꾸준히 개발하고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