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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시대, 성경적 지혜로 법률가의 소명 조명… 기독교 법학교육·아동 인권·협상 세션 이끌어
- 원재천 교수 Advocates Asia 부의장 선출, 재학생·졸업생도 이사회 임명
[사진1] 강연자, 발제자 등 주요 세션을 이끈 국제 법률 전문가 및 발표자 단체 기념 촬영
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HILS, 원장 이희언)은 교수진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지난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6 Advocates Asia Conference'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주요 세션에서 연사와 진행자로 나섰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동 구성원 3명이 Advocates Asia 이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사진2] Advocates Asia 총회에 참석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HILS) 교수진 및 학생·동문 대표단
HILS에서는 이희언 원장을 비롯해 신동천, David Mundy, John Park, 김정우, 샤라드 샤마(Sharad Sharma) 교수 등 교수진 6명과 학생 대표 정경훈 학생(2학년)이 참가했으며, 한동대에서는 원재천·김세미 교수가 함께했다.
[사진3] 발표자 이희언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장
Advocates International과 협력해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Faith, Justice & Integrity: Renewing Biblical Wisdom in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를 주제로 진행됐다. 아시아 각국의 기독 법률가와 법학교육자, 학자, 학생들이 모여 기독 법률가의 소명과 정체성, 종교의 자유, 인공지능(AI), 생명의 존엄성, 인신매매, 부패와 직업윤리, 법률가의 웰니스, 가족분쟁, 기독교 법률구조(Christian Legal Aid) 등 오늘날 법조계가 마주한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AI를 비롯한 신기술이 불러온 윤리적 도전과 인권, 취약계층을 위한 정의 문제를 짚으며 성경적 지혜를 법률 실무에 적용하는 길을 함께 모색했다.
[사진4]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 중인 신동천 교수(왼쪽 첫 번째)
한동 대표단도 주요 세션을 이끌었다. 이희언 원장은 'Shaping the Next Generation: The Future of Christian Legal Education' 세션 연사로 참여해, 학생들이 뛰어난 전문성과 학문적 역량뿐 아니라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책임감을 갖추도록 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원재천 교수는 국제 아동 인권을 다룬 'International Child Rights: What Every Christian Lawyer Needs to Know' 세션의 사회를 맡았고, 김세미 교수와 함께 'Lawyering Skills: Negotiation and Mediation as a Christian Lawyer' 세션을 진행하며 협상과 조정 등 실무 역량과 기독 법률가로서의 태도를 나눴다.
[사진5] 임기를 시작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Advocates Asia 신임 이사진
한동 구성원들은 이사회에서 새로운 역할도 맡게 됐다. 원재천 교수는 Advocates Asia 이사회 구성원(Board Member)으로 임명된 데 이어 부의장(Vice Chairman)으로 선출됐다. 정경훈 학생은 이사회 학생 대표(Student Representative)로 임명돼 아시아 각국 기독 법학도 간 교류와 네트워킹을 이끌게 됐다. HILS 2012년 졸업생인 파키스탄 국적의 Yeshoo Jushua Ezra 변호사도 이사회 구성원으로 임명됐다. 이번 임명은 아시아 기독 법률가 네트워크 안에서 한동 공동체의 기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HILS의 이번 참가는 Advocates International과 이어온 오랜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 HILS는 2002년 포항에서 설립됐으며, 고(故) Lynn R. Buzzard 박사가 초대 학장을 맡았다. Buzzard 박사는 이후 Advocates International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HILS와 Advocates International이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러한 교류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희언 원장도 Advocates International 이사회에서 활동해 왔으며, Advocates International 지도자들이 한동을 찾아 학생들과 신앙·정의·인권, 법률가의 소명을 주제로 교류해 왔다. HILS에서 운영 중인 Advocates International Student Chapter(AISC) 역시 학생들이 국제 기독 법률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통로로, 정의와 정직, 인간의 존엄, 섬김의 가치를 실천하는 법률가 양성을 지향하는 HILS의 'Mission and Law' 비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학생 대표로 참가한 정경훈 학생은 "나흘간 실무 중심 세미나에 참여하고 신앙을 삶과 실무에 녹여내며 살아가는 세계 각국의 선배 기독 법률가들을 만나며, 법률이라는 직업을 단순한 커리어를 넘어 신앙과 전문적 책임을 함께 실천하는 소명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 법률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미가 6:8)를 고민하는 HILS 후배들에게 앞으로 열릴 컨퍼런스에 꼭 참여해 보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HILS 대표단은 아시아 각국의 기독 법률가와 법학교육자,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교제하며 기독 법률교육과 법률 실무의 미래를 고민했고, AI 등 신기술로 법률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전문성과 성경적 지혜, 법률적 역량과 기독교적 소명을 함께 갖춘 법률가 양성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HILS는 앞으로도 Advocates International, Advocates Asia와 협력을 이어가며, 한동의 'Mission and Law' 비전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학생이 아시아와 세계의 기독 법률가들과 연결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