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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학생 창업팀 '스누캣', 경주 쌀겨 디저트로 두 번째 펀딩도 목표 넘겨… 2년간 창업지원 1,300만 원 확보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6.10.08   |   조회: 147

- 크라우드펀딩 목표액 121% 달성, '모두의 창업 2기' 1라운드 통과

- 창업 교과목 연계해 3년간 개발, 소비자 1,780명 직접 만나… 경주 정미소·농협과 원료 공급망 구축 추진

 

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 학생 창업팀 스누캣(Snoocat, 대표 김태윤)이 경주 지역의 미강(쌀겨)으로 만든 글루텐프리 디저트 '미강설 랑그드샤'로 크라우드펀딩 목표액을 넘겼다. 이 제품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미강을 디저트 원료로 재해석한 것으로, 학교 창업 교과목과 연계해 3년간 개발해 왔다.

 

 

[사진1] 지역청년 창업기업 스누캣이 선보인 경주 지역 미강(쌀겨)을 활용 100% 글루텐프리 디저트 '미강설 랑그드샤' 3종 세트 및 한정판 패키지 (사진제공=스누캣)

[사진1] 지역청년 창업기업 스누캣이 선보인 경주 지역 미강(쌀겨)을 활용 100% 글루텐프리 디저트 '미강설 랑그드샤' 3종 세트 및 한정판 패키지 (사진제공=스누캣)

 

 

스누캣은 지난 9월 1일부터 27일까지 오마이컴퍼니에서 진행한 펀딩에서 목표액의 121%를 모았다. 이번 펀딩으로 앞서 텀블벅에 이어 두 차례 연속 목표를 넘겼다. 창업 교육과정에서 다듬어진 제품이 시식이나 설문조사가 아닌 실제 결제로 유료 수요를 확인하며 초기 시장 검증의 근거를 쌓은 것이다.

 

스누캣이 쌀을 도정할 때 나오는 쌀겨인 미강에 닿기까지는 320여 차례의 오븐 테스트가 있었다. 창업 초기 경북 지역의 여러 특산물로 버터쿠키를 만들기 위해 시험을 거듭한 끝에 경주 미강에서 답을 찾은 것이다. 여기에 밀가루 대신 쌀가루와 아몬드가루, 타피오카전분 등을 더해 글루텐프리 디저트로 완성했다.

 

이러한 미강설 랑그드샤의 개발 과정은 지난 3년간 한동대 Global Entrepreneurship(GE) 전공의 대표 창업모듈 교과목인 '스타트업 제품기획 및 개발', '지역혁신프로젝트', '개별연구', '캡스톤 디자인' 수업과 꾸준히 연계해 진행됐다. 특히 수업 내 산학 프로젝트에 힘입어 스누캣은 1,780여 명의 소비자를 직접 만났고, 구글 제미나이(Gemini) AI를 활용한 디자인·브랜딩 베타 테스트도 진행했다.

 

 

[사진2] 한동대 재학생 창업팀 '스누캣'이 지난 9월 오마이컴퍼니에서 진행한 '미강설 랑그드샤' 크라우드펀딩에서 목표액의 121%를 달성했다 (사진제공=스누캣)

[사진2] 한동대 재학생 창업팀 '스누캣'이 지난 9월 오마이컴퍼니에서 진행한 '미강설 랑그드샤' 크라우드펀딩에서 목표액의 121%를 달성했다 (사진제공=스누캣)

 

 

스누캣은 이 과정에서 대학과 지자체, 정부 기관의 창업 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2년간 1,300만 원 상당의 지원금과 사업화 솔루션을 확보했다. 2025년에는 ▲청년창업인큐베이팅 사업 ▲하나소셜벤처 유니버시티에 선정돼 상품 개발, 디자인, 패키징 등 초기 브랜드 기반을 갖췄다. 올해는 교내 창업 지원사업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에 선정돼 펀딩 홍보와 콘텐츠 제작을 지원받았다. 최근에는 ▲'모두의 창업 2기' 1라운드를 통과해 상품 개발비와 AI 솔루션도 지원받게 됐다.

 

이처럼 적극적인 스누캣의 혁신제품 개발 사례는 마이크 킴(Mike Kim) Google for Startups 대표의 도움으로 '2025 APAC Google 특별세션'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더불어 대한상공회의소와 SK가 공동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SOVAC) 2025' 스페셜 프로그램에도 초대돼 지역 청년의 성장 모델로 주목받았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현장 전문가와 멘토들의 도움도 이어졌다. MYSC 로컬파트너 두프(대표 이원중)는 시제품 개발을 위한 오픈키친을 제공하고 투자자를 연결했다. 글로벌 브랜딩 스튜디오 라이터르(Writerr)의 류동원 디자이너와 모두의 창업 포항기술지주연합 멘토인 한동대 이한진 교수도 힘을 보탰다.

 

김태윤 대표(25·경영경제학부 4학년)는 "지역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가치 있는 자원을 찾아 소비자가 사랑하는 디저트로 재해석하는 브랜드 모델을 계속 검증하고 넓혀갈 수 있어 기쁘다"며 "학교와 지원기관, 지역 공동체의 도움 덕분에 이번 펀딩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꾸준한 고객 수요를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누캣은 이번 펀딩 결과를 바탕으로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와 연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인스타그램 마켓 등 상시 판매채널을 만들고 재구매율을 검증할 예정이다. 경주 지역 정미소, 농협과 함께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일도 추진한다. 이를 발판으로 2027년 초기창업패키지 등 본격적인 창업지원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경주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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